'쌍권' 만난 윤 전 대통령 "대선 승리하길 바란다"(종합)
- [尹대통령 파면] 권성동·권영세, 관저 방문
- 尹 "준비 시간 많지 않다" 당부
- "최선을 다해준 지도부에 감사"
윤 전 대통령은 이들에게 “대선 준비를 잘해서 승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 = 연합뉴스)
정치권에 따르면 권 비대위원장과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 관저를 찾아 윤 전 대통령을 면담했다. 면담에는 신동욱 원내수석대변인과 강명구 비대위원장 비서실장도 함께했다.신 수석대변인은 면담 후 서면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이들에게 조기 대선 관련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당을 중심으로 대선 준비를 잘해서 승리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윤 전 대통령은 “이런 결과가 나온 데 대해 안타깝다”며 “최선을 다해준 당과 지도부에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신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국민과 지지자에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비록 이렇게 떠나지만 나라가 잘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했다.
권 비대위원장과 권 원내대표는 윤 전 대통령이 구속됐을 때도 구치소를 접견한 데 이어 석방 당시에도 함께 관저를 방문한 바 있다.
앞서 국민의힘 지도부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 결정이 내려진 직후 곧바로 승복 메시지를 표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헌재의 판단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수용한다”며 “생각과 입장은 다를 수 있지만, 헌재 판단은 헌정 질서 속 내린 종국적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결정을 수호하는 게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수호하는 것”이라며 “여당으로서 역할을 다하지 못한데에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 또한 같은 날 오후에 열린 의원총회에서 “헌재 판결이 이렇게 돼 실망을 넘어 참담하다”면서도 “국민의힘은 판결에 대해 겸허히 수용한단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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