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초선 가만히 있어” 호통에 법사위 난장판 “나빠루”
- 검찰 개혁 계획서 채택 과정서 용어 두고 충돌
- 나경원과 같은 5선 박지원 "나빠루!"로 응수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검찰 개혁 공청회 계획서 채택의 건’에 대한 표결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날 선 공방을 주고받았다.

이날 나 의원은 추미애 법사위원장이 ‘검찰 개혁 공청회 계획서 채택의 건’에 대한 표결을 진행하려 하자 “(‘검찰 개혁’이 아니라)‘검찰 관련 공청회’란 가치중립적 단어를 써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검찰장악법’, ‘검찰해체법’이라 부르지, 검찰개혁법이라고 부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에 추 위원장은 “나 의원이 보임돼 오셔서 마치 여기를 전투장처럼 여기시는 모양인데, 여기는 법안을 논의하는 자리”라고 맞받았다.
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이제 새로운 세상이 왔다”라며 “윤석열 영장 공무집행을 방해했던 자들이 여기에 와 법사위를 방해하고 있다” 비판했다.
그럼에도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 등이 위원장석 앞으로 몰려가 항의하자, 이성윤 민주당 의원은 자리에서 일어나 “들어가시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나 의원은 “초선은 가만히 앉아 있어. 아무것도 모르면서, 앉아 있어”라고 반말로 말했다. 이 의원은 이에 “뭐 하시는 겁니까 지금?”이라고 받아쳤고, 서 의원도 “말씀을 그렇게 하십니까”라며 항의하면서 장내가 소란스러워졌다.
‘초선’들은 그 자리에서 즉각 반발했다.
김기표 민주당 의원은 “5선 의원이나 되시니까 그런 말씀 하시나 보죠?”라며 “그런 말씀 속에 철저하게 배어 있는 그 분의 권위주의를 본다”고 말했다.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도 사과를 촉구했다. 박 의원은 “회의 중 초선이면 조용히 하라는 그의 권위주의적 발상과 정신세계가 놀라울 따름”이라며 “법사위 간사 자리보다 국민에 대한 사과와 반성이 먼저 아니냐”고 했다.
83살로 국회 최고령 의원이자 5선인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나빠루!”라고 나 의원을 불렀다. 나 의원과 함께 거론되곤 하는 ‘빠루’(쇠지렛대) 사건을 언급한 것이다. 2019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이던 나 의원은 민주당이 주요 개혁법안을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하려하자 이를 육탄 저지하는 과정에서 ‘빠루’를 집어 드는 장면이 언론에 크게 보도됐다.
박 의원은 이어 “5선 의원이 초선 아무것도 모른다? 국회의원은 군번도 없고 병과도 없다. 똑같다”며 “그래서 제가 5선 의원이기 때문에 같이 얘기하자 했더니 나갔다”고 말했다.
이런 신경전 끝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단체로 회의장을 떠났다. 이에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검찰개혁 공청회 계획서 채택의 건’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서울구치소 접견 등에 관한 서류제출 요구의 건을 의결했다.
한편 22대 국회에서 국민의힘 의원 89명 중 초선 의원은 43명이다.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추미애 위원장과 인사한 뒤 자리로 향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이 과정에서 나 의원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초선 의원들을 향해 “초선은 가만히 앉아 있어!, 아무것도 모르면서”라고 발언했고 이에 여당 의원들이 “망언을 사과하라”며 소란이 발생했다.이날 나 의원은 추미애 법사위원장이 ‘검찰 개혁 공청회 계획서 채택의 건’에 대한 표결을 진행하려 하자 “(‘검찰 개혁’이 아니라)‘검찰 관련 공청회’란 가치중립적 단어를 써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검찰장악법’, ‘검찰해체법’이라 부르지, 검찰개혁법이라고 부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에 추 위원장은 “나 의원이 보임돼 오셔서 마치 여기를 전투장처럼 여기시는 모양인데, 여기는 법안을 논의하는 자리”라고 맞받았다.
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이제 새로운 세상이 왔다”라며 “윤석열 영장 공무집행을 방해했던 자들이 여기에 와 법사위를 방해하고 있다” 비판했다.
그럼에도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 등이 위원장석 앞으로 몰려가 항의하자, 이성윤 민주당 의원은 자리에서 일어나 “들어가시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나 의원은 “초선은 가만히 앉아 있어. 아무것도 모르면서, 앉아 있어”라고 반말로 말했다. 이 의원은 이에 “뭐 하시는 겁니까 지금?”이라고 받아쳤고, 서 의원도 “말씀을 그렇게 하십니까”라며 항의하면서 장내가 소란스러워졌다.
‘초선’들은 그 자리에서 즉각 반발했다.
김기표 민주당 의원은 “5선 의원이나 되시니까 그런 말씀 하시나 보죠?”라며 “그런 말씀 속에 철저하게 배어 있는 그 분의 권위주의를 본다”고 말했다.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도 사과를 촉구했다. 박 의원은 “회의 중 초선이면 조용히 하라는 그의 권위주의적 발상과 정신세계가 놀라울 따름”이라며 “법사위 간사 자리보다 국민에 대한 사과와 반성이 먼저 아니냐”고 했다.
83살로 국회 최고령 의원이자 5선인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나빠루!”라고 나 의원을 불렀다. 나 의원과 함께 거론되곤 하는 ‘빠루’(쇠지렛대) 사건을 언급한 것이다. 2019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이던 나 의원은 민주당이 주요 개혁법안을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하려하자 이를 육탄 저지하는 과정에서 ‘빠루’를 집어 드는 장면이 언론에 크게 보도됐다.
박 의원은 이어 “5선 의원이 초선 아무것도 모른다? 국회의원은 군번도 없고 병과도 없다. 똑같다”며 “그래서 제가 5선 의원이기 때문에 같이 얘기하자 했더니 나갔다”고 말했다.
이런 신경전 끝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단체로 회의장을 떠났다. 이에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검찰개혁 공청회 계획서 채택의 건’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서울구치소 접견 등에 관한 서류제출 요구의 건을 의결했다.
한편 22대 국회에서 국민의힘 의원 89명 중 초선 의원은 43명이다.
홍수현 기자soo0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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