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안미경중 더이상 유지할 수 없다”
- 美 싱크탱크 CSIS 초청 강연
- 日과의 협력도…“한미 동맹의 빠질 수 없는 파트너”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미국을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한국이 안보는 미국에, 경제는 중국에 밀착한다는 이른바 ‘안미경중(安美經中)’식 프레임에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미국이 중국에 대한 강력한 경제, 심하게 말하면 봉쇄 정책을 본격 시작하기 전까지 한국은 ‘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이라는 입장을 가져왔던 것이 사실”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최근 몇 년 사이 자유 진영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진영 간 공급망 재편이 본격적으로 벌어지고, 미국의 정책이 명확하게 중국을 견제하는 방향으로 갔다”며 정세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이제는 한국도 미국의 기본적인 정책에서 어긋나게 행동하거나 판단할 수 없는 상태”라며 “(중국의 경우) 지리적으로 매우 가까운 데서 생겨나는 불가피한 관계를 잘 관리하는 수준으로 유지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중국과 경쟁 관계에 있는 미국이 협력도 하고 있는 점을 예를 들며 한국도 중국과의 협력의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그런데 미국도 중국과 기본적으로 경쟁하고 심하게는 대결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협력할 분야에서는 협력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4일 일본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공군 1호기) 안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도 “우리 외교의 근본은 한미 동맹”이라며 “그렇다고 중국과 절연할 건가. 절연 안 하는 게 친중이라면, 그런 의미의 친중은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같이 중국을 방문했으면 좋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당초 이 발언은 ‘중국 방문 계획을 알려달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같이 가는 것은 어떠냐’고 제안한 데 대하 나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을 향해 “(중국에) 같이 비행기를 타면 에너지도 절약되고 좋을 것”이라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일본과의 협력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한·미동맹의 새로운 역사에 빠질 수 없는 또 하나의 파트너가 일본”이라며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한·미·일 협력을 긴밀히 다지면서, 3국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공동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반도 지역에서의 비핵화를 통한 평화 정착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반도의 평화 정착, 비핵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며 “한반도에서 핵확산금지조약(NPT)상 의무는 철저히 준수돼야 하고, 그것이 남북 모두의 이익에 부합한다는 점도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에서 정책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미국 싱크탱크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초청 강연에서 ‘혹자는 한국이 미국에 안보를 의존하고 경제적 실익은 다른 곳에서 취한다는 의문을 제기한다’는 질문과 관련 “한국이 과거처럼 이 같은 태도를 취할 수는 없는 상황이 됐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미국이 중국에 대한 강력한 경제, 심하게 말하면 봉쇄 정책을 본격 시작하기 전까지 한국은 ‘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이라는 입장을 가져왔던 것이 사실”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최근 몇 년 사이 자유 진영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진영 간 공급망 재편이 본격적으로 벌어지고, 미국의 정책이 명확하게 중국을 견제하는 방향으로 갔다”며 정세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이제는 한국도 미국의 기본적인 정책에서 어긋나게 행동하거나 판단할 수 없는 상태”라며 “(중국의 경우) 지리적으로 매우 가까운 데서 생겨나는 불가피한 관계를 잘 관리하는 수준으로 유지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중국과 경쟁 관계에 있는 미국이 협력도 하고 있는 점을 예를 들며 한국도 중국과의 협력의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그런데 미국도 중국과 기본적으로 경쟁하고 심하게는 대결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협력할 분야에서는 협력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4일 일본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공군 1호기) 안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도 “우리 외교의 근본은 한미 동맹”이라며 “그렇다고 중국과 절연할 건가. 절연 안 하는 게 친중이라면, 그런 의미의 친중은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같이 중국을 방문했으면 좋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당초 이 발언은 ‘중국 방문 계획을 알려달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같이 가는 것은 어떠냐’고 제안한 데 대하 나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을 향해 “(중국에) 같이 비행기를 타면 에너지도 절약되고 좋을 것”이라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일본과의 협력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한·미동맹의 새로운 역사에 빠질 수 없는 또 하나의 파트너가 일본”이라며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한·미·일 협력을 긴밀히 다지면서, 3국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공동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반도 지역에서의 비핵화를 통한 평화 정착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반도의 평화 정착, 비핵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며 “한반도에서 핵확산금지조약(NPT)상 의무는 철저히 준수돼야 하고, 그것이 남북 모두의 이익에 부합한다는 점도 분명하다”고 말했다.
황병서 기자bshw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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