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테크, 제3의 창업 선언…"핵심 기술로 미래 10년 연다"

입력시간 | 2026.06.19 오후 2:25:44
수정시간 | 2026.06.19 오후 2:25:44
  • 창업 20주년 맞아 '제3의 창업' 비전 제시
  • 핵심 공정 기술 고도화, 차세대 시장 공략

(사진=나인테크)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토탈 에너지 솔루션 전문기업 나인테크(267320)가 창업 20주년을 맞아 ‘제3의 창업’을 공식 선언하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박근노 대표이사는 비전 메시지를 통해 “스무 살의 나인테크는 다시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며 “같은 뿌리에서 뻗어나온 기술이 미래로 수렴한다는 방향 아래 새로운 10년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나인테크는 2006년 디스플레이 장비 기업으로 출발해 지난 20년간 시장과 기술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성장해왔다. 2016년에는 이차전지 장비 사업에 본격 진출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현재는 전극, 조립·화성, 모듈, 팩, 재활용까지 배터리 제조 전 공정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의 ‘올인원 역량’을 구축했다.

회사는 이번 제3의 창업이 단순한 신사업 진출이 아닌 기존 핵심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한 자연스러운 확장이라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핵심 기술은 △정밀 이송 △합착·적층 △건식 공정 △유리 가공 △소재 내재화 등이다.

특히 디스플레이 공정에서 축적한 유리 가공 기술은 AI 반도체 시대의 유리기판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 배터리 분야에서 확보한 건식 공정 기술 역시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이끌 핵심 경쟁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박 대표는 전고체 배터리 시장과 관련해 건식(드라이) 공정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고체 배터리는 고체 전해질을 사용하는 특성상 기존 습식 공정보다 건식 공정이 필수적이다. 나인테크는 건식 전극 장비에 대한 양산 검증을 진행 중이며, 이를 바탕으로 전고체 배터리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박 대표는 “아직 시장이 우리의 진짜 가치를 충분히 평가하지 않았다고 본다. 성장이 실적으로 증명되는 순간 그 평가는 반드시 바뀔 것”이라며 “다음 10년은 제3의 창업으로 만들어갈 새로운 성장의 시간이며 임직원과 주주, 고객의 변함없는 신뢰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ezez@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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