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美주요 언론, 민주당 하원 다수당 탈환 예측

입력시간 | 2026.11.04 오후 12:11:55
수정시간 | 2026.11.04 오후 1:02:10
  • CNN·NBC, 민주당 하원 승리 예상…NYT "양원 장악 유력"
  • 생활비 부담·이란 전쟁에 민심 이반…국정 운영 제동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미국 주요 언론이 3일(현지시간) 치러진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 하원 의회 다수당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상원 의원 선거에서도 민주당이 예상보다 선전하면서 일부 언론은 민주당의 양원 탈환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미국 아이오와주에서 유권자들이 투표하고 있다. (사진=AFP)

3일(현지시간) 미국 아이오와주에서 유권자들이 투표하고 있다. (사진=AFP)

CNN 선거 분석팀은 이날 오후 10시께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을 탈환하고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가 미 역사상 최초의 흑인 하원의장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체 435석인 연방 하원 의석의 과반인 218석 이상을 민주당이 차지할 것이라는 의미다.

NBC도 민주당이 하원에서 244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했다. 공화당은 191석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뉴욕타임스(NYT)는 자체 선거 예측 모델을 통 민주당이 하원 및 상원 장악이 유력한 것으로 분석했다.

상원에서도 민주당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이 상원 다수당을 차지하기 위해 필요한 의석 순증 목표 4석 가운데 노스캐롤라이나와 사우스캐롤라이나, 텍사스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상됐다. 민주당이 남은 선거에서 상원 공화당 의석을 1석 더 빼앗고 기존 의석을 모두 지킬 경우 상원 다수당을 탈환하게 된다.

미국 하버드대 선거예측 모델에서도 민주당의 하원 승리 확률을 96%, 상원 승리 확률을 78%로 나타났다. 예상 의석은 하원 242석, 상원 53석으로, 민주당이 양원 모두에서 다수당을 탈환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드들 선거 결과 예측은 전체 선거구 개표가 완료되기 전에 나온 것으로, 최종 의석 수는 확정되지 않았다.

이번 선거에서는 생활비 부담과 이란 전쟁,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한 불만이 주요 변수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미국 주요 언론이 실시한 출구조사에서 유권자의 절반은 이번 중간선거를 트럼프 대통령을 심판할 기회로 여긴다고 답했다.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할 경우 주요 상임위원회 운영권과 청문회·소환장 발부 권한을 확보하게 된다. 이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의회 조사가 강화되고, 감세와 예산 등 주요 입법 추진에도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커졌다.
김겨레 기자re97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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