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기업이 돌아온다...英 테라뷰, 왜 '한국'인가?
- 테라뷰 상장 시동...英기업 첫 코스닥 도전
- 테라헤르츠 검사 기술 앞세워 상장 추진
<기자>
영국 기업이 처음으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합니다.
테라헤르츠 기반 초정밀 검사장비를 개발하는 ‘테라뷰’입니다.
테라헤르츠는 1초에 1조 번 진동하는 전자기파로, X-ray처럼 물질 내부를 볼 수 있으면서도 인체에는 무해해 차세대 비파괴 검사 기술로 꼽힙니다.
국내 증시에는 현재 20여 개 외국 기업이 상장돼 있는데, 새로운 해외 기업이 한국 증시에 도전하는 건 2021년 네오이뮨텍 이후 약 4년 만입니다.
돈 아논 테라뷰 대표는 한국행을 결정한 이유로 한국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확대를 가장 먼저 꼽았습니다.
[돈 아논/테라뷰 대표]
“반도체와 AI 칩 시장의 핵심 고객사들이 한국에 있습니다. 고객사들은 이미 대량 생산 단계에 들어섰고, 생산 확대 과정에서 우리 장비가 생산라인에 도입되고 있습니다.”
또 한 가지 이유는 기술특례상장 제도입니다. 영국에는 없는 제도로, 기술력만으로도 상장을 추진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입니다.
[돈 아논/테라뷰 대표]
“최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삼성과 SK하이닉스가 HBM3·HBM4 기술에서 차지하는 영향력과 AI 시장에 미치는 중요성을 다뤘습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이슈를 극복할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증시에서는 이번 사례를 외국인에게 외면받던 한국 시장이 다시 관심을 받는 ‘회복 신호’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내세운 ‘코스피 5000 시대’ 정책과 함께 외국 기업 상장이 늘어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입니다.
[서지용/상명대 경영학부 교수]
“그동안 국내 증시는 선진 시장에 비해 해외 우량 기업 상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테라뷰 상장이 계기가 돼 다른 선진국 기업들의 한국 상장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외국 기업 유입이 확대되면 시장 신뢰뿐 아니라 기술 중심 코스닥의 경쟁력까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TV 이지은입니다.
[영상취재 이상정/영상편집 양국진]

20일 이데일리TV 뉴스.(사진=테라뷰)
이지은 기자ezez@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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