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씨가 나보다 더했어"...홍준표, 韓과 폭소 터뜨린 이유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앙숙’으로 알려진 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조 추첨은 행사장에 도착한 순서대로 토론 주제에 따라 A조 ‘미래청년’, B조 ‘사회통합’으로 나눠 배치된 의자를 선점하도록 했다.
한 후보와 홍 후보는 1분 10초 차이로 7, 8번째로 도착하면서 남은 자리인 B조에 나란히 앉게 됐다.
한 후보는 홍 후보를 향해 미소 지으며 “같이 가시죠”라고 말했고, 홍 후보는 한 후보가 내민 손을 잡으며 그의 등을 두드렸다. 이 모습에 현장에선 환호와 함께 박수가 터졌다.
이어진 ‘출마의 변, 1분을 맞춰라’에서 한 후보와 홍 후보는 함께 폭소를 터뜨리기도 했다.
각 후보가 직접 타이머 버튼을 누른 뒤 발언을 시작하고 1분이 다 됐다 싶으면 다시 버튼을 누르는 방식으로, 90초가 넘으면 마이크가 꺼진다.
홍 후보는 90초를 넘겨 마이크가 꺼진 뒤에도 발언을 이어갔고, 그 뒤 순서인 한 후보도 마찬가지였다.
“계속해”라며 한 후보를 응원하던 홍 후보는 한 후보 발언이 끝나자 “한동훈 씨가 나보다 더했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마주 보고 웃음을 터뜨렸다.
그동안 홍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후 탄핵 정국 관련 한 후보의 책임을 강조하며 맹비난했다.
홍 후보는 올해 2월 MBC ‘백분토론’에서 “여당 대표가 대통령하고 어떤 식으로든 협력해서 힘을 모아 갔어야지, 사사건건 충돌하고 어깃장을 놓고 그러는데, 대통령이 어떻게 정국 운영을 할 수 있느냐”며 “결국 탄핵과 정국 혼란이 온 책임은 윤 대통령도 있지만, 한 전 대표도 똑같이 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기가 자기 능력으로 올라갔느냐, 법무부 장관도 ‘깜’이 됐느냐”며 “한동훈이라는 사람은 윤석열 대통령이 만들어준 인형”이라고 혹평했다.
홍 후보는 한 후보가 책을 출간하며 정치 행보를 재개한 것을 두고도 “하든 말든 그건 관여 안 하겠다”면서도 “대신 들어오면 나한테 죽는다”며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측은 “굳이 대응해야 하나”라는 반응을 보였다.
친한(친한동훈)계 신지호 국민의힘 전 전략기획부총장은 당시 MBC 라디오에서 “그분(홍 후보)이 그런 얘기를 처음 하는 게 아니다. 작년 7월 전당대회 직전 ‘만약 한동훈이 당 대표가 되면 이 당은 배알도 없는 정당이고 다 해체해 버려야 된다’는 극언까지 하신 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그 이후 행동은 전혀 또 다르지 않는가? 그러니까 그분 말씀에 너무 진지하게 반응하는 것은 좋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두 사람은 이날 자신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의 대항마라고 자부하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 후보는 “저와 생각이 같은 분들도 계실 것이고 저와 생각이 다른 분들도 계셨을 거다. 그런데 공통점을 찾자”며 “괴물 정권을 막아내고 좋은 나라 만들자는 애국심, 우리 모두 하나 아닌가? 제가 해내겠다. 여러분, 저는 민주당과 180대 1로 싸워서 이긴 경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이번 대선을 저는 정권 교체냐, 정권 재창출이냐 그런 구도로 보지 않고. 홍준표 정권을 선택할 것이냐, 이재명 정권을 선택할 것이냐 양자택일로 국민 앞에 한 번 물어보고자 한다”며 “비리와 부도덕과 부패가 만연한 나라로 갈 것이냐,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그런 나라로 갈 것이냐. 선택의 여지를 국민에게 물어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 국민의힘 1차 경선 토론회 미디어데이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1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대선 경선 후보 8명의 토론회 조 추첨 행사를 진행했다.조 추첨은 행사장에 도착한 순서대로 토론 주제에 따라 A조 ‘미래청년’, B조 ‘사회통합’으로 나눠 배치된 의자를 선점하도록 했다.
한 후보와 홍 후보는 1분 10초 차이로 7, 8번째로 도착하면서 남은 자리인 B조에 나란히 앉게 됐다.
한 후보는 홍 후보를 향해 미소 지으며 “같이 가시죠”라고 말했고, 홍 후보는 한 후보가 내민 손을 잡으며 그의 등을 두드렸다. 이 모습에 현장에선 환호와 함께 박수가 터졌다.
이어진 ‘출마의 변, 1분을 맞춰라’에서 한 후보와 홍 후보는 함께 폭소를 터뜨리기도 했다.
각 후보가 직접 타이머 버튼을 누른 뒤 발언을 시작하고 1분이 다 됐다 싶으면 다시 버튼을 누르는 방식으로, 90초가 넘으면 마이크가 꺼진다.
홍 후보는 90초를 넘겨 마이크가 꺼진 뒤에도 발언을 이어갔고, 그 뒤 순서인 한 후보도 마찬가지였다.
“계속해”라며 한 후보를 응원하던 홍 후보는 한 후보 발언이 끝나자 “한동훈 씨가 나보다 더했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마주 보고 웃음을 터뜨렸다.
그동안 홍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후 탄핵 정국 관련 한 후보의 책임을 강조하며 맹비난했다.
홍 후보는 올해 2월 MBC ‘백분토론’에서 “여당 대표가 대통령하고 어떤 식으로든 협력해서 힘을 모아 갔어야지, 사사건건 충돌하고 어깃장을 놓고 그러는데, 대통령이 어떻게 정국 운영을 할 수 있느냐”며 “결국 탄핵과 정국 혼란이 온 책임은 윤 대통령도 있지만, 한 전 대표도 똑같이 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기가 자기 능력으로 올라갔느냐, 법무부 장관도 ‘깜’이 됐느냐”며 “한동훈이라는 사람은 윤석열 대통령이 만들어준 인형”이라고 혹평했다.
홍 후보는 한 후보가 책을 출간하며 정치 행보를 재개한 것을 두고도 “하든 말든 그건 관여 안 하겠다”면서도 “대신 들어오면 나한테 죽는다”며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측은 “굳이 대응해야 하나”라는 반응을 보였다.
친한(친한동훈)계 신지호 국민의힘 전 전략기획부총장은 당시 MBC 라디오에서 “그분(홍 후보)이 그런 얘기를 처음 하는 게 아니다. 작년 7월 전당대회 직전 ‘만약 한동훈이 당 대표가 되면 이 당은 배알도 없는 정당이고 다 해체해 버려야 된다’는 극언까지 하신 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그 이후 행동은 전혀 또 다르지 않는가? 그러니까 그분 말씀에 너무 진지하게 반응하는 것은 좋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두 사람은 이날 자신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의 대항마라고 자부하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 후보는 “저와 생각이 같은 분들도 계실 것이고 저와 생각이 다른 분들도 계셨을 거다. 그런데 공통점을 찾자”며 “괴물 정권을 막아내고 좋은 나라 만들자는 애국심, 우리 모두 하나 아닌가? 제가 해내겠다. 여러분, 저는 민주당과 180대 1로 싸워서 이긴 경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이번 대선을 저는 정권 교체냐, 정권 재창출이냐 그런 구도로 보지 않고. 홍준표 정권을 선택할 것이냐, 이재명 정권을 선택할 것이냐 양자택일로 국민 앞에 한 번 물어보고자 한다”며 “비리와 부도덕과 부패가 만연한 나라로 갈 것이냐,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그런 나라로 갈 것이냐. 선택의 여지를 국민에게 물어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지혜 기자nonam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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