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의 기술' 日, 트럼프 노벨상 추천·아베골프채 선물

입력시간 | 2025.10.28 오후 2:25:53
수정시간 | 2025.10.28 오후 2:43:01
  • 골프공 선물은 황금으로, 오찬메뉴는 미국산 소고기로
  • 정상회담장 외부 포드픽업트럭·美 생산 캠리 전시
  • 다카이치 총리, 아베 적극 활용 트럼프 환심 사기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취임 후 첫 미일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환심 사기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하고, 금박을 입한 골프공을 선물하기도 했다. 오찬에는 미국산 소고기로 만든 스테이크를 내놓고, 정상회담 장소에는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의 픽업트럭을 전시하는 등 자신이 존경하는 아베 신조 전 총리처럼 극진한 환대를 보여줬다.

28일 일본 도쿄 모토아카사카 영빈관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 후 서명식에 참석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오른쪽)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FP)



트럼프-다카이치, 첫 대면 정상회담

28일 일본 도쿄 모토아카사카 영빈관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에서 첫 대면한 트럼프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는 양국 동맹 관계를 강조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회담 서두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1월 취임 이후 태국과 캄보디아의 분쟁 종결에 기여했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간 휴전합의도 이끌어냈다”며 “전례 없는 역사적 위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짧은 기간에 세계는 더 평화로워졌다.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위한 흔들림 없는 헌신을 높이 평가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평화상에 추천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노벨평화상 수상에 강한 의지를 보여왔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도쿄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과 관련해 다카이치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상 후보로 추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아베 전 총리도 트럼프 1기 집권 당시 그를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한 바 있다.

다카이치 총리는 또 트럼프 대통령 1기 집권 당시 골프르 매개로 친분을 다지며 강력한 유대 관계를 맺었던 아베 전 총리를 적극 활용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아베 총리가 내게 당신(트럼프 대통령)의 역동적인 외교에 대해 자주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강경 보수 성향으로 알려진 다카이치 총리는 2022년 7월 총격 사건으로 사망한 아베 전 총리의 정책 노선을 계승한 ‘아베 후계자’를 자처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28일 일본 도쿄 모토아카사카 영빈관에서 양자 회담 중 서명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아베 골프채 선물 …오찬 메뉴는 미국산 소고기

다카이치 총리는 골프를 좋아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시 금박 기술을 활용한 ‘황금 골프공‘을 선물했다. 이와 함께 아베 전 총리가 사용했던 골프 장비도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대표단에게 미국산 소고기로 만든 스테이크와 쌀로 만든 음식을 대접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미국과 일본의 새로운 황금시대’를 이야기하면서 일본의 미국내 주요 투자 현황을 표시한 지도를 선물했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다. 극진한 대접을 받은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대표단 참가자 각자의 자리에 있는 오찬 메뉴판에 직접 사인했다. 백악관 측은 “메뉴판에 사인을 받은 일본 참석자들이 매우 기뻐했다”고 밝혔다.

정상회담장 외부에는 미국 포드의 픽업트럭 F-150과 미국에서 생산한 토요타 자동차의 캠리가 전시됐다. F-150은 미국 자동차 산업 전성기를 상징하는 모델이다. 현재도 판매되는 F-150을 일본 정부가 100대 정도 구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차량 전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평소 “일본이 미국 자동차를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불만을 제기해 온 점을 고려한 것이라고 일본 공영방송 NHK는 전했다.

일본 언론들은 “다카이치 총리가 오모테나시를 최대한 활용해 트럼프 대통령을 즐겁게 했다”고 보도했다. 오모테나시는 일본에서 손님을 성심성의껏 대접하는 것을 이르는 말로 일본 특유의 환대를 뜻한다. 아베 전 총리는 과거 트럼프 대통령의 기분을 맞추고 칭찬하며 극진히 대접하는 ’오모테나시‘ 전략으로 미일 밀월관계를 만들기도 했다.
양지윤 기자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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