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지는 코스닥…동전주 퇴출·승강제로 체질 개선
- 부실기업은 퇴출, 혁신기업은 지원
- 혁신기업 맞춤 질적심사 기준 확대
미국 나스닥을 본떠 만든 코스닥이 출범 30주년을 맞았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이를 계기로 우량기업은 키우고 부실기업은 신속히 퇴출하는 ‘다산다사’ 구조로 시장 체질 개선에 나섭니다.
[이억원/금융위원장]
“그동안 부실 한계기업들이 시장 전반의 신뢰를 훼손하고 우량기업들까지 함께 저평가를 받게 만든다는 문제의식이 지속돼 왔습니다. 오늘부터 동전주, 시가총액 기준 등 상장폐지 요건을 강화하고 집중 관리 기관을 통해 부실기업을 신속하고 질서 있게 퇴출하겠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승강제 도입입니다.
코스닥 상장사를 시가총액 등을 기준으로 프리미엄·스탠다드·관리군 3개 그룹으로 나눠 차등 관리합니다.
동전주 퇴출 기준도 강화됩니다.
주가가 1000원 미만이거나 시가총액이 200억원에 못 미치는 상태가 30거래일간 이어지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됩니다.
이후 기준을 회복하지 못하면 상장폐지 절차를 밟게 됩니다.
[김성천/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공시제도팀장]
“(올해 상장 폐지될 종목은) 공시부에서 예상하기로 시총만으로 50개 내외는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년부터는 시가총액 기준도 300억원으로 높이며 퇴출 요건을 단계적으로 강화할 계획입니다.
거래소는 혁신기업의 상장을 돕기 위한 맞춤형 질적심사 기준도 확대합니다.
첨단로봇과 사이버보안, K-콘텐츠 등 혁신산업의 특성을 반영한 심사 기준을 마련해 성장기업의 원활한 자금 조달을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석우/한국거래소 기술기업상장부 팀장]
“각 산업 및 기술 특성에 부합하는 맞춤형 기준을 도입함에 따라 원활하고 예측 가능한 상장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혁신산업 육성과 자금 조달 확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올해 하반기 방산 등 추가 혁신산업에도 맞춤형 질적심사 기준을 확대해 우량기업 발굴과 시장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이데일리TV 이지은입니다.
[영상취재 이상정]

3일 이데일리TV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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