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태 707단장 “좀 떠나있자 생각…인사청탁 안했다”
- 민주당 박선원, ‘해외파병부대장 보직 청탁 의혹’ 제기
- 김현태 단장 “해외파병부대장은 이미 추천에서 누락”

김현태 707특수임무단장이 지난 17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소속 위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1일 김 단장은 자신의 변호인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김 단장은 “이번 사건(12·3 비상계엄)으로 제가 군 생활을 조금 더 하게 되더라도 진급과는 무관한 한직으로 가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국내에서 보직을 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좀 떠나있자고 생각했다”고 해외 파견을 신청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6월 이후 갈 수 있는 파병부대장을 보니 남수단 한 곳이 남아있어 지원했지만, 현재 피의자 신분이어서 후보자에서 제외됐고, 이후 육군본부로부터 파키스탄 지휘참모대학에 지원해보라는 연락이 와서 지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선원 의원은 전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소속 성일종 국방위원장을 겨냥해 “김현태 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이 유니필(유엔평화유지군·UNIFIL) 등 해외파병부대장으로 나가고 싶다고 인사청탁을 하지 않았나”라며 “(성 위원장과 김 단장 사이에) 회유의 거래가 있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김 단장은 이에 대해 “해외파병부대장은 이미 추천에서 누락됐는데 무슨 청탁을 하느냐”면서 “무슨 이유에선지 모르나 청탁으로 공격하시는 박선원 의원님이 원망스럽다”고 토로했다.
해외파병부대장에 지원을 하기는 했지만 탈락했고, 그 과정에서 인사 청탁은 없었다는 주장이다.
그는 “저는 지금 기소, 불기소 기로에 있고, 설사 불기소되더라도 군내 징계가 있을 수 있으며, 현재 진급은 생각도 할 수 없는 상태”라며 “국내에서 지내기가 너무 어려운 상황이라서 잠시 해외에 나가 있으려고 하는 것뿐이다. 이 또한 가능성이 높지 않고, 4월 말 심의라고 하니 조금 기대만 해보는 정도”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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