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출연한 유승민 “故오요안나 사건, 왜 보도 안 하나”
- MBC 기캐 故오요안나 사망과 관련
- 유승민 “당사자 MBC는 왜 보도 안 하나”
- MBC, 진상조사위 구성…5일 첫 회의 예정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MBC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최근 직장 내 괴롭힘 논란이 불거진 MBC를 향해 일침했다.
이어 MBC 기상캐스터이던 고(故) 오요안나 씨가 직장 내 괴롭힘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정황과 관련 “왜 MBC에서는 제대로 보도하거나 조사하지 않는가. MBC에서 프리랜서로 일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을텐데”라고 언급했다.
그는 “직장 내 괴롭힘 같은 문제가 있었으면 MBC 같은 방송사가 가장 적극적으로 진상조사를 하고, 반성하고 사과할 점이 있으면 사과해야 한다”면서 “다른 매체에서는 다 보도하는데 정작 당사자인 MBC에서는 어떻게 그걸 안 하나. 제가 궁금해서 앵커님 의견을 한번 여쭤본다”고 했다.
이에 김종배 평론가는 “저도 프리랜서”라며 “관찰자 시점에서 말씀드리면 MBC에서 내놔야 하는 것은 지금 보도가 아니라 입장 아니겠나. 입장을 내놓기 위해서는 정확한 진상조사가 선행돼야 한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유 전 의원은 “진상조사 전에 입장 나온 거 아시냐”며 “입장에 ‘유족이 요청하면 진상조사 할 수 있다’는 것도 이상했지만, 이걸 ‘MBC를 흔들기 위한 준동’이라는 식으로 표현해서 깜짝 놀라 비판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 전 의원은 “MBC에 애정이 있는 사람으로서 말씀을 드린다”며 “MBC가 유족들과 피해자 마음을 헤아리면서 제대로 조사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유 전 의원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서도 “MBC가 오요안나씨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의혹 사건을 대하는 입장과 태도는 매우 실망스럽고 비난받아 마땅하다”며 “노동시장의 문제를 보도하기 전에 MBC 스스로 자신을 돌아보고 문제를 고치기를 바란다”고 지적한 바 있다.
한편 고인은 지난해 9월 극단적인 선택으로 숨졌으나 유족은 3개월 뒤 고인의 휴대전화에서 원고지 17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해당 유서에는 MBC 기상캐스터 2명에게 피해를 받았다고 호소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MBC 측은 “고인이 자신의 고충을 담당부서나 함께 일했던 관리 책임자들에 알린 적이 전혀 없었다”며 “유족이 새로 발견됐다는 유서를 기초로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하면 진상조사에 착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확한 사실도 알지 못한 채 마치 무슨 기회라도 잡은 듯 이 문제를 ‘MBC 흔들기’ 차원에서 접근하는 세력들의 준동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한다”고 했다.
그러나 유족은 채널A를 통해 고인이 MBC 관계자들에 피해를 호소하는 내용이 담긴 음성 녹취록을 공개했다.
유족 측은 “생전에 MBC 관계자 4명에게 자신의 피해를 호소하는 내용의 녹음 파일이 있다”며 “요안나가 상담 과정을 다 녹음해 놓았다”고 말했다.
해당 자리에서 고인은 “(특정 기상캐스터 때문에) ‘너무 고통스러워요’, ‘너무 말이 폭력적이야’, ‘이게 직장 내 괴롭힘입니까? 아니면 내가 잘못한 겁니까?’(하며)”라며 조언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유족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가해자로 지목된 2명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MBC도 오 씨의 사망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오는 5일 첫 회의를 열 예정이다. 위원장으로 법무법인 혜명의 채양희 변호사를 위촉하고, 법무법인 바른의 정인진 변호사 및 MBC 내부 인사 등이 참여한다.
MBC는 “고인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라며 “최대한 신속히 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과 고(故) 오요안나 씨. (사진=뉴시스, 인스태그램)
유 전 의원은 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방송 말미 진행자를 향해 “제가 하나 여쭤봐도 되냐, 앵커님도 프리랜서이신가”라고 물었다.이어 MBC 기상캐스터이던 고(故) 오요안나 씨가 직장 내 괴롭힘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정황과 관련 “왜 MBC에서는 제대로 보도하거나 조사하지 않는가. MBC에서 프리랜서로 일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을텐데”라고 언급했다.
그는 “직장 내 괴롭힘 같은 문제가 있었으면 MBC 같은 방송사가 가장 적극적으로 진상조사를 하고, 반성하고 사과할 점이 있으면 사과해야 한다”면서 “다른 매체에서는 다 보도하는데 정작 당사자인 MBC에서는 어떻게 그걸 안 하나. 제가 궁금해서 앵커님 의견을 한번 여쭤본다”고 했다.
이에 김종배 평론가는 “저도 프리랜서”라며 “관찰자 시점에서 말씀드리면 MBC에서 내놔야 하는 것은 지금 보도가 아니라 입장 아니겠나. 입장을 내놓기 위해서는 정확한 진상조사가 선행돼야 한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유 전 의원은 “진상조사 전에 입장 나온 거 아시냐”며 “입장에 ‘유족이 요청하면 진상조사 할 수 있다’는 것도 이상했지만, 이걸 ‘MBC를 흔들기 위한 준동’이라는 식으로 표현해서 깜짝 놀라 비판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 전 의원은 “MBC에 애정이 있는 사람으로서 말씀을 드린다”며 “MBC가 유족들과 피해자 마음을 헤아리면서 제대로 조사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유 전 의원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서도 “MBC가 오요안나씨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의혹 사건을 대하는 입장과 태도는 매우 실망스럽고 비난받아 마땅하다”며 “노동시장의 문제를 보도하기 전에 MBC 스스로 자신을 돌아보고 문제를 고치기를 바란다”고 지적한 바 있다.
한편 고인은 지난해 9월 극단적인 선택으로 숨졌으나 유족은 3개월 뒤 고인의 휴대전화에서 원고지 17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해당 유서에는 MBC 기상캐스터 2명에게 피해를 받았다고 호소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MBC 측은 “고인이 자신의 고충을 담당부서나 함께 일했던 관리 책임자들에 알린 적이 전혀 없었다”며 “유족이 새로 발견됐다는 유서를 기초로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하면 진상조사에 착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확한 사실도 알지 못한 채 마치 무슨 기회라도 잡은 듯 이 문제를 ‘MBC 흔들기’ 차원에서 접근하는 세력들의 준동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한다”고 했다.
그러나 유족은 채널A를 통해 고인이 MBC 관계자들에 피해를 호소하는 내용이 담긴 음성 녹취록을 공개했다.
유족 측은 “생전에 MBC 관계자 4명에게 자신의 피해를 호소하는 내용의 녹음 파일이 있다”며 “요안나가 상담 과정을 다 녹음해 놓았다”고 말했다.
해당 자리에서 고인은 “(특정 기상캐스터 때문에) ‘너무 고통스러워요’, ‘너무 말이 폭력적이야’, ‘이게 직장 내 괴롭힘입니까? 아니면 내가 잘못한 겁니까?’(하며)”라며 조언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유족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가해자로 지목된 2명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MBC도 오 씨의 사망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오는 5일 첫 회의를 열 예정이다. 위원장으로 법무법인 혜명의 채양희 변호사를 위촉하고, 법무법인 바른의 정인진 변호사 및 MBC 내부 인사 등이 참여한다.
MBC는 “고인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라며 “최대한 신속히 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소영 기자soyoung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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