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송 총재 "증시 변동성, 실물경제·시스템 리스크 영향 제한적"

입력시간 | 2026.07.16 오후 12:28:24
수정시간 | 2026.07.16 오후 12:28:24
  • 한국은행 총재, 7월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16일 최근 국내 주식시장이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며 변동성 큰 흐름으로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실물 경제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사진= 공동취재단)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사진= 공동취재단)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주식은 다른 부채나 유동성 관련 지표와 달리 금융 시스템 리스크로 연결되는 경로는 많지 않다”면서, 주식 시장이 실물 경제에 영향을 미칠 여지가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그는 “증시는 변동성이 상당히 높다”며 “통화정책을 하는 입장에서는 실물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가가 큰 관심”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한국은행)가 측정한 수치로 보유 주식 가치가 100만원 증가했을 때 소비가 1만 3000원 증가한다는 계산도 있는데 큰 효과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2000년대 초 나스닥 급락 당시를 사례로 들며 금융제도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국내 주식시장은 하루 걸러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 누적과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매도세, 인공지능(AI) 투자 지속에 대한 의구심 등이 증시에 부담을 주는 가운데,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이 시장 변동성을 키웠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한편, 금통위는 이날 본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5%에서 2.75%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한은은 지난해 5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이후 같은해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8회 연속 동결했으며, 1년 만에 긴축 기조로 전환했다.
장영은 기자bluera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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