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160만원 간다"…장밋빛 전망 쏟아진 이유[주톡피아]
- 삼양식품 장중 140만원 터치 시총 10조 돌파
- 증권사들 목표가 줄줄이 상향…밀양 2공장 시가동
- 해외 첫 공장 중국 자싱시에 착공…2014억 투자
- 국내외 5개 공장 연간 불닭볶음면 생산량 35억개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장중 140만원을 터치했던 삼양식품(003230) 주가가 최근 조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증권사들이 잇달아 목표가를 올려잡고 있다.

주 초반인 지난 6월 30일 삼양식품 주가는 장중 141만 4000원을 터치했고, 7월 1일에는 142만 3000원까지 치솟았으나 차익 실현 매물에 조정을 받고 있다.
증권사들은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시장 흥행이 지속되며 수요가 공급을 넘어서고 있다며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 전망했다. 특히 하반기 밀양 2공장이 가동되기 시작하는 만큼 실적 모멘텀이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 진단했다.
이에 지난 1일에는 NH투자증권이 삼양식품 목표가를 130만원에서 165만원으로 27% 올렸고, 이날은 교보증권이 기존 133만원에서 157만원으로 18% 상향 조정했다.
전문가들은 실제 삼양식품 주가 상승폭보다 가파른 실적 증가를 통해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키는 모습이라며 주가수익비율(PER) 25배도 비싸지 않다고 분석했다.
다음은 이데일리 증권시장부 유튜브 채널 ‘주톡피아’ 방송 내용이다.
Q=삼양식품 140만원 터치했는데
A=삼양식품이 최근 주가가 밀리긴 했는데 이번주 초 6월 30일과 7월 1일에만 해도 장중에 141만원, 142만원을 터치했습니다. 종가 기준으로는 6월 30일 139만 5000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2월에만 해도 80만원대 주가로 신고가를 경신했는데 그때와 비교하면 주가가 40% 이상 뛰었습니다. 연초로 따지면 66% 가까이 상승했고, 최근 1년 중 작년 9월이 저점인데 그때와 그 비교하면 170% 이상 뛰었습니다.
이에 시가총액 또한 10조원대를 돌파했고 두산, 포스코인터내셔널을 넘어서 시총 50위권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증권사들도 최근 들어 전반적으로 목표가를 올려잡고 있습니다. 지난 5월 한화투자증권이 목표가를 17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는데 당시 다른 증권사들은 아직 목표가가 120만원, 130만원대 수준이었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다른 증권사들도 목표가를 160만~165만원대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전체 증권사들이 제시하는 삼양식품 목표주가는 125만원대에서 142만원대로 큰 폭으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Q=앞서 2월에는 불닭볶음면 수출 호조, 5월에는 MSCI 한국 스탠다드지수 편입 호재 등이 상승 재료였다. 최근 주가 상승 이유는
A=2월 당시 불닭볶음면 공급 부족으로 인해 삼양식품이 밀양 제2공장을 올해 5월에 준공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가동은 6~7월로 예상했었는데 실제로 밀양 제2공장이 6월부터 시가동에 돌입했습니다. 3분기 타깃 가동률은 20% 수준으로 7~8월은 주간 생산 위주로 이루어질 것으로 전해집니다. 9월부터는 2교대 생산 예정으로 운영 시간 20시간 기준 생산능력은 6.9억개, 23시간 기준 8.3억개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이에 하반기 밀양 2공장이 가동되기 시작하는 만큼 실적 모멘텀이 한층 더 강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자 주가 또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전날에는 삼양식품이 중국 절강성 자싱시에서 ‘삼양식품 자싱공장’ 착공식을 개최했습니다. 첫 해외 생산기지 구축을 시작한 것인데요.
중국이 전체 수출 물량의 25%가량을 차지하는 주력 국가라는 점, 중국 내 불닭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가 높게 형성돼 있다는 점, 자싱시가 삼양식품의 중국 판매법인과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 지역에 첫 해외 공장을 짓기로 했습니다.
삼양식품은 자싱공장 건설에 총 2014억원을 투자할 예정인데 자싱공장은 지상 3층 규모로, 총 6개 생산라인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삼양식품은 자싱공장에 국제 표준에 기반한 품질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중국 ‘식품안전법’에 따른 기준을 철저히 준수해 원료부터 출하까지 전 과정에 걸쳐 체계적인 품질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자싱공장 완공은 오는 2027년 1월인데 이 공장에서만 연간 최대 8.4억개의 불닭볶음면이 만들어집니다. 자싱공장 생산제품은 모두 중국 내수시장에 공급되는데요. 중국 소비자들의 선호도에 맞춘 제품 생산과 마케팅을 통해 중국 내수시장에 대응하고 현지화 전략을 더욱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기존 국내 공장 4곳(원주, 익산, 밀양)은 미주, 유럽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지역의 수요를 뒷받침하는 공장으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전체 공장을 따지면 자싱공장 비롯해 국내외 5개 공장 연간 불닭볶음면 생산량은 35.2억개로 늘어나게 됩니다.
Q=삼양식품 고평가 우려는
A=주가수익비율(PER)을 보면 2025년 예상 실적 대비 코스피 11.5배, 코스피 음식료·담배 12.5배인 것을 고려하면 삼양식품은 20~22배 수준으로 100% 프리미엄을 적용해 고평가 우려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증권사들은 삼양식품 PER 25배도 비싸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실제 주가 상승폭보다 실적 개선세가 가팔라 오히려 증권사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이 정당화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주력 제품인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수요가 공급을 넘어서고 있는 특수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올 2분기 매출만 봐도 연결 매출액이 54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할 것으로 추산하고 영업이익은 1325억원으로 같은 기간 48% 늘어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변수로 꼽자면 미국 관세 관련 우려가 있을 수 있으나 객단가가 높지 않아 수요 감소 현상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 높은 불닭볶음면 고객 충성도를 고려할 때 가격 인상을 통한 대응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전 거래일보다 4.59%(6만 1000원) 내린 126만 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2.35%)에 이어 이틀 연속 내림세다.주 초반인 지난 6월 30일 삼양식품 주가는 장중 141만 4000원을 터치했고, 7월 1일에는 142만 3000원까지 치솟았으나 차익 실현 매물에 조정을 받고 있다.
증권사들은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시장 흥행이 지속되며 수요가 공급을 넘어서고 있다며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 전망했다. 특히 하반기 밀양 2공장이 가동되기 시작하는 만큼 실적 모멘텀이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 진단했다.
이에 지난 1일에는 NH투자증권이 삼양식품 목표가를 130만원에서 165만원으로 27% 올렸고, 이날은 교보증권이 기존 133만원에서 157만원으로 18% 상향 조정했다.
전문가들은 실제 삼양식품 주가 상승폭보다 가파른 실적 증가를 통해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키는 모습이라며 주가수익비율(PER) 25배도 비싸지 않다고 분석했다.
다음은 이데일리 증권시장부 유튜브 채널 ‘주톡피아’ 방송 내용이다.
Q=삼양식품 140만원 터치했는데
A=삼양식품이 최근 주가가 밀리긴 했는데 이번주 초 6월 30일과 7월 1일에만 해도 장중에 141만원, 142만원을 터치했습니다. 종가 기준으로는 6월 30일 139만 5000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2월에만 해도 80만원대 주가로 신고가를 경신했는데 그때와 비교하면 주가가 40% 이상 뛰었습니다. 연초로 따지면 66% 가까이 상승했고, 최근 1년 중 작년 9월이 저점인데 그때와 그 비교하면 170% 이상 뛰었습니다.
이에 시가총액 또한 10조원대를 돌파했고 두산, 포스코인터내셔널을 넘어서 시총 50위권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증권사들도 최근 들어 전반적으로 목표가를 올려잡고 있습니다. 지난 5월 한화투자증권이 목표가를 17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는데 당시 다른 증권사들은 아직 목표가가 120만원, 130만원대 수준이었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다른 증권사들도 목표가를 160만~165만원대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전체 증권사들이 제시하는 삼양식품 목표주가는 125만원대에서 142만원대로 큰 폭으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Q=앞서 2월에는 불닭볶음면 수출 호조, 5월에는 MSCI 한국 스탠다드지수 편입 호재 등이 상승 재료였다. 최근 주가 상승 이유는
A=2월 당시 불닭볶음면 공급 부족으로 인해 삼양식품이 밀양 제2공장을 올해 5월에 준공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가동은 6~7월로 예상했었는데 실제로 밀양 제2공장이 6월부터 시가동에 돌입했습니다. 3분기 타깃 가동률은 20% 수준으로 7~8월은 주간 생산 위주로 이루어질 것으로 전해집니다. 9월부터는 2교대 생산 예정으로 운영 시간 20시간 기준 생산능력은 6.9억개, 23시간 기준 8.3억개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이에 하반기 밀양 2공장이 가동되기 시작하는 만큼 실적 모멘텀이 한층 더 강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자 주가 또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전날에는 삼양식품이 중국 절강성 자싱시에서 ‘삼양식품 자싱공장’ 착공식을 개최했습니다. 첫 해외 생산기지 구축을 시작한 것인데요.
중국이 전체 수출 물량의 25%가량을 차지하는 주력 국가라는 점, 중국 내 불닭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가 높게 형성돼 있다는 점, 자싱시가 삼양식품의 중국 판매법인과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 지역에 첫 해외 공장을 짓기로 했습니다.
삼양식품은 자싱공장 건설에 총 2014억원을 투자할 예정인데 자싱공장은 지상 3층 규모로, 총 6개 생산라인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삼양식품은 자싱공장에 국제 표준에 기반한 품질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중국 ‘식품안전법’에 따른 기준을 철저히 준수해 원료부터 출하까지 전 과정에 걸쳐 체계적인 품질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자싱공장 완공은 오는 2027년 1월인데 이 공장에서만 연간 최대 8.4억개의 불닭볶음면이 만들어집니다. 자싱공장 생산제품은 모두 중국 내수시장에 공급되는데요. 중국 소비자들의 선호도에 맞춘 제품 생산과 마케팅을 통해 중국 내수시장에 대응하고 현지화 전략을 더욱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기존 국내 공장 4곳(원주, 익산, 밀양)은 미주, 유럽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지역의 수요를 뒷받침하는 공장으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전체 공장을 따지면 자싱공장 비롯해 국내외 5개 공장 연간 불닭볶음면 생산량은 35.2억개로 늘어나게 됩니다.
Q=삼양식품 고평가 우려는
A=주가수익비율(PER)을 보면 2025년 예상 실적 대비 코스피 11.5배, 코스피 음식료·담배 12.5배인 것을 고려하면 삼양식품은 20~22배 수준으로 100% 프리미엄을 적용해 고평가 우려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증권사들은 삼양식품 PER 25배도 비싸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실제 주가 상승폭보다 실적 개선세가 가팔라 오히려 증권사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이 정당화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주력 제품인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수요가 공급을 넘어서고 있는 특수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올 2분기 매출만 봐도 연결 매출액이 54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할 것으로 추산하고 영업이익은 1325억원으로 같은 기간 48% 늘어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변수로 꼽자면 미국 관세 관련 우려가 있을 수 있으나 객단가가 높지 않아 수요 감소 현상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 높은 불닭볶음면 고객 충성도를 고려할 때 가격 인상을 통한 대응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박정수 기자ppj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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