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산불, 강풍에 확산 중…야간대응체계 전환

입력시간 | 2025.04.28 오후 8:01:58
수정시간 | 2025.04.28 오후 8:01:58
  • 28일 오후 2시부터 6시간 넘게 확산…'산불 3단계' 발령
  • 산불영향구역 116㏊·진화율 12%…899호·1200여명 대피
[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28일 대구 북구 함지산에서 난 산불에 대해 산림당국이 야간 대응체제로 전환했다.

28일 오후 2시 1분께 대구 북구 노곡동 함지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산하는 가운데 헬기가 산불을 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날 오후 2시 2분경 대구시 북구 노곡동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불이 나자 당국은 진화헬기 29대, 진화차량 73대, 진화인력 738명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지만 강풍에 5시간 넘게 확산 중이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산불 3단계’를 발령했다. 산불 3단계는 예상피해 면적이 100㏊ 이상 또는 평균풍속 11m/s 이상이거나 예상진화시간이 48시간 이상일때 발령한다. 산불영향구역은 116㏊(추정치)이며, 총화선은 7.7㎞ 중 6.8㎞ 구간에 대한 진화가 진행 중으로 진화율은 12%이다.

산불현장에는 순간최대풍속이 초속 15m에 이르는 강풍 등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노곡동에서 시작된 불은 동쪽으로 1~2㎞ 떨어진 조야동으로 확산했다. 또 불길은 아파트 등이 밀집한 서변동 방면으로 계속해서 번지고 있다.

당국은 일몰을 전후해 진화 작업에 투입한 헬기를 철수하고, 지상 인력 위주의 야간 대응 체제로 전환했다. 야간 진화 작업에서는 불길이 주변 민가 등으로 번지는 것 등을 막기 위해 인력 160여명 등이 방화선 구축 등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당국은 29일 해가 뜨는 대로 진화 헬기 등을 재투입해 대대적인 진화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현재 노곡동, 조야동 등에 거주하는 899가구, 1200여명의 주민들은 긴급 대피한 것으로 집계됐다. 당국은 도심형 산불 상황을 감안해 산불확산예측시스템을 바탕으로 인근 주민들을 선제적으로 대피 조치에 나섰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가용한 진화자원을 총동원해 인명 및 민가 피해 방지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밤사이 산불 현장에는 평균풍속 초속 1~6m, 순간최대풍속이 초속 15m에 이르는 강풍이 불 것으로 예보됐다. 현재 군위군을 제외한 대구 전역에는 건조경보가 발효 중이다.
박진환 기자pow1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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