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 ‘개인보증’ 수용…홈플러스 운명, 다시 메리츠 손에[only 이데일리]

입력시간 | 2026.07.03 오후 2:52:02
수정시간 | 2026.07.04 오전 8:52:16
  • MBK, 법원에 김병주 연대보증 의사 제출
  • 메리츠 1000억 고수에 2000억 못 채워
  • 법원, ‘폐지’ 배수진…2주 내 자금 매칭 압박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사진=연합뉴스]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서울회생법원이 오늘(3일)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내린 가운데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의 김병주 회장이 이미 법원에 개인 연대보증을 서겠다는 의사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이 요구해 온 조건을 전격 수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자금 지원 규모를 둘러싼 메리츠 측과의 막판 간극을 좁히지 못해 법원이 일단 절차 폐지라는 배수진을 친 것으로 풀이된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 및 법조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최근 법원의 의견조회 과정에서 홈플러스의 DIP(긴급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MBK 법인 뿐만 아니라 창업자인 김병주 회장 개인이 직접 연대보증을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법원에 공식 제출했다. 글로벌 사모펀드(PEF) 업계에서 GP 경영진 개인이 포트폴리오사 회생을 위해 채권단에 개인 보증을 서는 것은 전례가 없는 초강수다.

대주주가 이같은 파격적인 백기를 들었음에도 이날 오전 법원이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내린 이유는 자금 규모의 불일치 탓이다. 법원이 요구한 홈플러스의 최소 단기 운영자금은 2000억원 규모다. MBK와 김 회장은 메리츠의 요구를 수용해 1000억원 규모 DIP에 대해 법인 및 개인 보증 의사를 법원 측에 제출했으나, 결국 법원이 요구한 최소 가이드라인 2000억원을 채우지 못한 채 시한을 맞이했다. 법원 입장에서는 당장 2000억원의 조달 확약서가 완성되지 않자 절차적 원칙에 따라 폐지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던 셈이다.

다만 재판부는 이날 폐지 결정을 발표하며 법원이 스스로 결정을 취소할 수 있는 ‘재도의 고안’ 가능성을 열어뒀다. 실제 MBK가 김병주 회장의 개인 보증 의사를 법원에 제출한 만큼, 향후 14일의 즉시항고 기간 내에 2000억원을 채워오면 서울회생법원은 즉시 폐지 결정을 취소하고 회생 절차를 정상화할 수 있다.

결국 공은 다시 메리츠금융그룹으로 넘어가게 됐다. 김 회장이 사재 구속 위험을 감수하는 개인 보증까지 수용한 상황에서, 메리츠가 끝까지 1000억원 이상은 안된다는 입장을 고수할 경우 국내 3위 대형마트를 공중분해 시켰다는 책임론에서 자유롭기 어려울 전망이다.
허지은 기자hurji@edaily.co.kr

이데일리ON 파트너

  • 성명석

    주식 상식 다 잊어라!

    방송예정
  • 이난희

    현금이 곧 기회다!

    Best 방송예정
  • 김선상[주도신공]

    압도적 비중투자로 계좌수익 극대화

    방송예정
  • 정필승

    주식의판을 읽는 실전 전문가

    방송예정
  • 주태영

    대박수익은 수익을 참고 견뎌야 한다.

    Best 방송예정
  • 함진희[대표]

    남들과 다른 시장 분석으로 빠른 주도주 선점!

    Best 방송예정
  • 주태영[선물]

    국내/해외 파생 경력 20년![선물옵션+주식 동시 진행]

    방송예정
  • 이시후

    매수는 기술, 매도는 예술!
    실전 승부사!!

    방송예정
  • 강기성[급등왕]

    테마 중심 종목으로 수익률 극대화!

    방송예정
  • 박해석

    주식의 상승을 잡고, 파생으로 기회를 더하다!

    방송예정
  • 박해석[파생]

    주식+옵션+주식선물로 완벽한 수익구조 싸이클완성

    방송예정
  • 여승재

    확인된 상승 방향을 따라가는 "TG 모델 투자 전략"

    방송예정
  • 이정혁

    모든 정답은 차트에 있다.
    명확한 차트 분석으로 자금의 흐름을 찾다!

    방송예정
  • 정선호[강태공]

    세력의 수익 구간! 그 타이밍을 공략 한다

    방송예정

공지사항

시청자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