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한국은행, 5월 포함해 분기별로 25bp씩 인하할 것”

입력시간 | 2025.04.17 오후 5:33:26
수정시간 | 2025.04.17 오후 5:34:50
  • 박석길 JP모건 이코노미스트
  • “5월 성장률 하향폭, 2월보다 클 수도”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한국은행이 4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서 기준금리를 2.75%로 동결한 가운데 투자은행 JP모건은 향후 5월을 포함해 분기별로 25bp(1bp=0.01%포인트) 인하할 것이란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이어 연말 금리는 현재 시장과 한국은행의 베이스라인인 2.25% 대비 하향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마친 후 통화정책방향 기자 간담회를 열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박석길 JP모건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금통위와 관련해 “시장 예상과 일치하는 결정이었다”면서도 “신성환 금통위원의 소수의견을 포함한 선행 가이던스는 도비시(비둘기파)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기자회견서 1분기 성장률이 낮을 것이라고 언급한 데에 주목했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1분기 성장률이 소폭 마이너스를 기록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는데 이에 올해 연간 성장률은 2월 전망치 1.5% 아래러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나 하향 폭은 관세 협상과 헤드라인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1분기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마이너스(-) 1%라고 가정할 때 연간 성장률 1%를 달성하려면 나머지 분기 평균 성장률이 3.24%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따라서 5월 성장률 전망치 하향폭은 지난 2월에 비해 더 큰 폭의 조정이 필요할 수 있다”고 봤다.

또한 환율 변동성이 한은 정책금리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물가 안정을 목표로 하는 중앙은행에게 환율은 목표가 아닌 보충적인 정보 변수이나 최근 변동성은 정책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면서 “5월에도 환율 변동성 관련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을 수 있다”고 전했다.

결국 이번엔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전반적인 인하 국면에 진입한 가운데 한국은행의 속도는 시장과 이견이 없다고 분석했다. 그는 “성장률과 물가 수치가 연말까지 낮아질 가능성이 높고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하반기에 금리 인하를 재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장과 한국은행의 베이스라인인 2.25% 대비 점진적인 하향 조정이 전망된다”면서 “5월을 포함해 분기별로 25bp 인하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해 내년 5월까지 1.5% 기준금리를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유준하 기자xylit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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