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개표소 앞 이틀째 '재선거' 외침…대학가도 가세

입력시간 | 2026.06.06 오후 10:06:43
수정시간 | 2026.06.06 오후 11:55:05
  • 투표지 부족 사태 여파 지속
  • 대학가도 진상 규명 촉구
  • 도심 곳곳 찬반 집회도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투표지 부족 사태에 항의하며 재선거를 요구하는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해당 논란은 대학가로도 확산하는 모습이다.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시위대가 5일 개표소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개표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일대에서는 재선거를 요구하는 시위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시위 참가자들은 경기장 출입구 주변에 모여 “재선거” 구호를 외치며 투표함 반출 여부를 감시하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 기동대를 배치해 질서를 유지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큰 충돌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개표소에 남아 있던 선거관리위원회 직원 20~30명은 이날 새벽 대부분 경기장을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선관위는 개표소 내부 인원 현황에 대해서는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시위는 투표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잠실7동 제2투표소의 투표함이 해당 개표소로 이송된 지난 5일 시작됐다. 시위 참가자들은 투표 관리 과정의 문제를 제기하며 재선거 실시와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투표지 부족 사태를 둘러싼 문제 제기는 대학가로도 확산됐다. 연세대·고려대·서강대·건국대·한국외대 총학생회 등으로 구성된 한국대학 총학생회 공동포럼은 이날 서울 신촌에서 회견을 열고 사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한편 일부 보수 성향 단체들은 서울 도심 곳곳에서 선관위를 규탄하며 재선거를 요구했고 진보 성향 단체들은 부정선거 의혹 제기를 비판하는 집회를 열었다.
채나연 기자cha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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