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1호 공모주 '덕양에너젠', 샤힌 프로젝트로 순풍 탈까

입력시간 | 2026.01.16 오후 4:06:00
수정시간 | 2026.01.16 오후 4:06:00
  • 두 자릿수 성장, 코스닥 도전
  • 재무 부담 속 청정수소 승부


<기자>

수소 전문기업 덕양에너젠이 코스닥 상장에 도전합니다. 새해 1호 공모주입니다.

덕양에너젠은 극동유화와 설립한 합작법인 케이앤디에너젠을 통해 에쓰오일이 추진 중인 국내 최대 석유화학 신증설 사업인 ‘샤힌 프로젝트’에 수소를 단독 공급합니다.

현재 울산에 생산 공장을 건설 중이며, 해당 프로젝트 관련 실적은 지분법 손익으로 2027년부터 반영될 전망입니다.

[김기철/덕양에너젠 대표]

“샤힌 프로젝트에 사용되는 수소를 15년간 공급하는 회사로 선정돼 공장을 건설하고 있습니다. 이르면 올해 8월부터 수소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안정적인 장기 공급처를 확보하는 동시에, 외형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입니다.

실적은 우상향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매출액은 2022년 1123억원에서 2024년 1374억원으로 늘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44억원에서 60억원으로 증가했습니다.

[김기철/덕양에너젠 대표]

“덕양에너젠은 인적분할을 통해 출범했지만, 업력은 40~50년에 달합니다. 현재 여수와 군산에서 수소를 생산하고 있으며, 향후 울산과 대산까지 인프라를 확대해 전국적인 수소 공급망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다만 재무안정성 측면에서는 부담 요인도 함께 지적됩니다.

덕양에너젠의 부채비율은 2025년 3분기 기준 138%로, 업종 평균의 약 1.8배 수준입니다. 같은 기간 유동비율은 약 50%로 업종 평균의 절반에 그쳤습니다.

이는 케이앤디에너젠 출자금 집행 등의 영향으로, 2024년부터 유동비율이 100% 아래로 하락한 데 따른 것입니다.

회사는 영업활동 현금흐름을 통한 약 102억원의 현금 유입과 단기금융상품 처분 등으로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덕양에너젠은 노후 수소 설비 교체 수요를 선점하는 한편, 청정수소 사업을 중심으로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입니다.

이데일리TV 이지은입니다.

[영상취재 이상정/영상편집 강상원]

16일 이데일리TV 뉴스.

이지은 기자ezez@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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