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긴트)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농업 디지털 전환 선도 기업 긴트가 ‘2025 농식품 테크 스타트업 창업 박람회’(AFPRO 2025)에서 각종 차세대 농기계를 선보였다고 22일 밝혔다.

AFPRO 2025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는 농식품 분야 스타트업 박람회다. 애그테크, 푸드테크, 그린바이오 등 농식품 기술 스타트업을 소개하고 산업 관계자 간 네트워킹 기회까지 제공한다. 16일부터 18일까지 진행한 행사에는 스타트업 약 210개사가 참여해 총 350개 부스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에서 긴트는 농기계 자율주행 솔루션 ‘플루바 오토’, 과수원 무인 방제 로봇 ‘플루바 SS’, 충남대,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 등과 함께 개발하는 전기 트랙터 플랫폼을 선보였다. 특히 방문객들이 농기계 조작 난이도를 체감할 수 있도록 트랙터 시뮬레이터를 비치해 농작업 무인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긴트는 자율주행 농기계를 중심으로 농작업 자동화 기술을 상용화하고 있다. 고령화와 청년층 이탈로 숙련된 인력이 빠르게 줄어드는 농업 현장에 기술 기반 해법을 제시하겠다는 전략이다.

국내를 비롯해 일본, 인도네시아에서 유통 중인 ‘플루바 오토’는 농촌진흥청 성능 검정에서 숙련 인력을 앞서는 정밀도를 입증했다. 경운 작업 기준 숙련 농업인의 작업 오차율이 평균 9.5%였던 반면, 플루바 오토는 1.1%에 그쳤다.

김용현 긴트 대표는 “긴트는 농업이 노동집약적 구조에서 벗어나 혁신 산업으로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기술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국내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도 인정받는 애그테크 리더로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