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폐쇄하라” 최고 46도 불더위 폭염에 갇힌 나라
- 유럽·미국·중국 동시에 때이른 폭염
- 뜨거운 공기 지면에 갇히는 '열돔 현상'
- 기후 변화에 더 길고 심각한 폭염 전망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전세계 곳곳이 폭염에 신음하고 있다. 스페인·이탈리아 등 남부 유럽의 최고기온이 섭씨 40도를 넘어섰고, 미국에서도 기온이 40도에 육박하는 지역이 나왔다. 중국 역시 이번주 기온이 39도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스페인 보건부는 북부 및 서부 지역에 폭염으로 인한 적색 경보를 발령했다. 스페인 보건부는 노인과 임산부, 어린이 등 노약자들은 햇빛을 피하고 충분한 섭취할 것을 권고했다. 야외 근로도 주의를 당부했다.
포르투갈도 최근 기온이 43도를 돌파해 국토의 3분의 2에 대해 폭염과 산불 위험경보가 발효됐다. 일주일 넘게 40도가 넘는 폭염을 겪고 있는 프랑스 당국도 폭염 예방 지침을 공지했다. 각 지방자치단체는 폭염 위험에 노출된 학교를 필요에 따라 임시 폐쇄하라고 권고했다. 그리스에선 폭염으로 인한 산불이 발생했으며, 이탈리에는 27개 도시 가운데 21개 도시에 최고 수준의 폭염 경보를 내렸다.
미국도 상황이 비슷하다. 뉴욕과 보스턴은 최고 37도를 넘었고 워싱턴DC와 필라델피아 등 여타 동부 지역 대도시에도 최고기온이 40도에 육박했다. 미국에서는 약 열흘 전부터 열돔 현상으로 인한 폭염경보가 중서부에서 동부 연안에 이르는 지역까지 광범위하게 발령됐다. 폭염경보에 영향을 받는 인구는 1억6000만명에 달한다.
중국도 이번 주 상하이와 난징, 항저우 등 동부 지역 기온이 39도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중국 기상청은 일부 지역은 40도가 넘는 ‘고온 전쟁’에 직면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중국은 에어컨 수요 폭증에 대비해 전력망을 점검하고 있다.
전세계 폭염의 원인은 지구 온난화 때문이다. 특히 상공의 고기압이 뜨거운 공기를 밀어 내려 거대한 돔 형태를 만들어 지면에 열을 가두는 ‘열돔 현상’이 빈번해지고 있다. 폭염이 미국과 중국, 유럽 처럼 다른 대륙을 동시에 강타하는 패턴도 더 잦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지구 평균 온도가 계속 상승해 향후 수십 년간 더 심각한 무더위가 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프랑스 기상청은 2100년까지 기온 40도 이상 폭염 일수가 10배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기후 과학자 프레디 오토는 CNN에 “현재 기상 모델은 폭염 추세를 과소평가하고 있다”며 “폭염은 생태계와 기반 시설에 큰 부담을 주며, 농업 손실과 생산성 손실로 이어진다”고 전했다.

29일(현지시간) 바티칸에서 더위 속에서 교황 레오 14세의 연설을 지켜보는 사람들. (사진=AFP)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스페인 남서부 기온이 46도까지 올라 6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스페인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주 중반까지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될 전망이다.스페인 보건부는 북부 및 서부 지역에 폭염으로 인한 적색 경보를 발령했다. 스페인 보건부는 노인과 임산부, 어린이 등 노약자들은 햇빛을 피하고 충분한 섭취할 것을 권고했다. 야외 근로도 주의를 당부했다.
포르투갈도 최근 기온이 43도를 돌파해 국토의 3분의 2에 대해 폭염과 산불 위험경보가 발효됐다. 일주일 넘게 40도가 넘는 폭염을 겪고 있는 프랑스 당국도 폭염 예방 지침을 공지했다. 각 지방자치단체는 폭염 위험에 노출된 학교를 필요에 따라 임시 폐쇄하라고 권고했다. 그리스에선 폭염으로 인한 산불이 발생했으며, 이탈리에는 27개 도시 가운데 21개 도시에 최고 수준의 폭염 경보를 내렸다.
미국도 상황이 비슷하다. 뉴욕과 보스턴은 최고 37도를 넘었고 워싱턴DC와 필라델피아 등 여타 동부 지역 대도시에도 최고기온이 40도에 육박했다. 미국에서는 약 열흘 전부터 열돔 현상으로 인한 폭염경보가 중서부에서 동부 연안에 이르는 지역까지 광범위하게 발령됐다. 폭염경보에 영향을 받는 인구는 1억6000만명에 달한다.
중국도 이번 주 상하이와 난징, 항저우 등 동부 지역 기온이 39도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중국 기상청은 일부 지역은 40도가 넘는 ‘고온 전쟁’에 직면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중국은 에어컨 수요 폭증에 대비해 전력망을 점검하고 있다.
전세계 폭염의 원인은 지구 온난화 때문이다. 특히 상공의 고기압이 뜨거운 공기를 밀어 내려 거대한 돔 형태를 만들어 지면에 열을 가두는 ‘열돔 현상’이 빈번해지고 있다. 폭염이 미국과 중국, 유럽 처럼 다른 대륙을 동시에 강타하는 패턴도 더 잦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지구 평균 온도가 계속 상승해 향후 수십 년간 더 심각한 무더위가 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프랑스 기상청은 2100년까지 기온 40도 이상 폭염 일수가 10배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기후 과학자 프레디 오토는 CNN에 “현재 기상 모델은 폭염 추세를 과소평가하고 있다”며 “폭염은 생태계와 기반 시설에 큰 부담을 주며, 농업 손실과 생산성 손실로 이어진다”고 전했다.
김겨레 기자re97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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