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여천NCC, 3공장 멈춘다…여수 석화 구조조정 ‘신호탄’
- 한화-DL 석화 합작사 여천 NCC
- 中 범용 저가 제품 증설 ‘직격탄’
- 연산 47만t 규모…공급 과잉 해소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한화그룹과 DL그룹 석유화학 합작사인 여천NCC가 업황 불황 탓에 결국 공장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중국발 저가 공세로 수익성이 한계에 다다르자 특단의 조치를 내린 것이다. 이번 공장 가동 중지는 국내 최대 석유화학 단지인 전남 여수국가산단 구조조정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여천NCC는 여수 3공장 가동 중단을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공장은 범용 석유화학 제품인 에틸렌 연산 47만톤(t) 생산능력을 갖췄다. 전체 여수산단 에틸렌 생산능력(627만t)의 약 7.4% 비중이다. 여천NCC는 3공장을 멈추는 대신 1·2공장 가동률을 높여 운영 효율화에 나설 계획이다.
여천NCC는 DL케미칼과 한화솔루션이 50대 50 비율로 합작해 1999년 설립한 석유화합 기업이다. 현재 여수국가산단 지역에 1공장 90만t, 2공장 91만5000t을 포함해 총 228만5000t의 에틸렌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동안 이 회사는 범용 석유화학 핵심 제품인 에틸렌과 프로필렌 등을 생산해 각 모회사에 공급해 왔다. 그러나 글로벌 수요 둔화와 중국발 공급 과잉이 겹치면서 공장 운영 효율성과 수익성 모두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그 결과 여천NCC는 지난 2022년 영업손실 3867억원으로 적자 전환했으며 올해 1분기에도 498억원의 적자를 냈다. 이에 따라 고정비 절감과 에너지 효율화 등을 고려해 공장 가동 중단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전해진다.
석유화학 산업은 장기 침체의 터널에 접어든 상태다. 중국의 설비 증설 여파가 국내 에틸렌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여수국가산단을 강타하면서 산단 내 석유화학 업체 가동률은 최근 70%대까지 주저앉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이번 여천NCC 가동 중단이 여수 석유화학단지 전체 공급 과잉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현재 여수산단에는 여천NCC 외에 LG화학, 롯데케미칼, GS칼텍스 등이 몰려 있다. 이외에도 충남 대산, 울산 등에도 석화업체들이 다수 분포해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여천NCC 3공장 가동 중단 조치는 한시적인 생산량 조정이 아닌 국가 차원에서 이뤄지는 석유화학 산업 구조조정의 신호탄”이라며 “충남 대산, 울산 등 다른 지역 석유화학 업체들도 공장 가동 중단과 합작법인 설립 등 사업 재편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했다.
여천NCC 측은 “3공장은 임시 가동 정지한 것으로 향후 관계사 수급 상황에 따라 재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여천NCC는 여수 3공장 가동 중단을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공장은 범용 석유화학 제품인 에틸렌 연산 47만톤(t) 생산능력을 갖췄다. 전체 여수산단 에틸렌 생산능력(627만t)의 약 7.4% 비중이다. 여천NCC는 3공장을 멈추는 대신 1·2공장 가동률을 높여 운영 효율화에 나설 계획이다.
여천NCC는 DL케미칼과 한화솔루션이 50대 50 비율로 합작해 1999년 설립한 석유화합 기업이다. 현재 여수국가산단 지역에 1공장 90만t, 2공장 91만5000t을 포함해 총 228만5000t의 에틸렌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동안 이 회사는 범용 석유화학 핵심 제품인 에틸렌과 프로필렌 등을 생산해 각 모회사에 공급해 왔다. 그러나 글로벌 수요 둔화와 중국발 공급 과잉이 겹치면서 공장 운영 효율성과 수익성 모두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그 결과 여천NCC는 지난 2022년 영업손실 3867억원으로 적자 전환했으며 올해 1분기에도 498억원의 적자를 냈다. 이에 따라 고정비 절감과 에너지 효율화 등을 고려해 공장 가동 중단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전해진다.
석유화학 산업은 장기 침체의 터널에 접어든 상태다. 중국의 설비 증설 여파가 국내 에틸렌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여수국가산단을 강타하면서 산단 내 석유화학 업체 가동률은 최근 70%대까지 주저앉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이번 여천NCC 가동 중단이 여수 석유화학단지 전체 공급 과잉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현재 여수산단에는 여천NCC 외에 LG화학, 롯데케미칼, GS칼텍스 등이 몰려 있다. 이외에도 충남 대산, 울산 등에도 석화업체들이 다수 분포해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여천NCC 3공장 가동 중단 조치는 한시적인 생산량 조정이 아닌 국가 차원에서 이뤄지는 석유화학 산업 구조조정의 신호탄”이라며 “충남 대산, 울산 등 다른 지역 석유화학 업체들도 공장 가동 중단과 합작법인 설립 등 사업 재편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했다.
여천NCC 측은 “3공장은 임시 가동 정지한 것으로 향후 관계사 수급 상황에 따라 재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은경 기자abcde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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