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사태, 집단소송 움직임…카페 가입자 3만명 육박

입력시간 | 2025.04.28 오후 6:27:04
수정시간 | 2025.04.28 오후 6:30:21
  • SKT 집단소송카페 가입 반나절만에 2만명 증가
  • 집단소송 참여자 모집...불매운동도 언급
  • 법무법인 대건 “무료소송 방식 집단소송 준비”
  • SK텔레콤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후 해킹되면 100% 보상”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SK텔레콤(017670)이 해킹 공격으로 가입자 유심(USIM) 정보가 탈취된 사건과 관련해 이용자들이 공동 대응 사이트를 개설하고 국회 국민동의 청원 등에 나서며 움직임에 나섰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해킹 공격으로 가입자 유심 정보가 탈취된 SK텔레콤이 가입자 유심 무상 교체를 시작한 28일 오전 서울 마포구의 한 T월드 본사 직영 대리점에 고객들이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28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개인정보유출 집단소송카페’는 이날 오후 6시 기준 가입자가 2만7000여명에 이른다. 이날 오전 9시에만 하더라도 1만명도 안됐는데 반나절 반에 2만명 가까이가 증가했다.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회사에 피해보상을 요구하기 위한 인원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카페 운영진은 공지에서 집단소송 참여자를 모집하고 SK텔레콤에 대한 불매운동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SK텔레콤은 유출 사실을 인지한 후 악성코드를 삭제하고 해킹 의심 장비를 격리 조치했지만, 정확한 유출 규모와 피해 범위는 파악되지 않았다”며 “피해자들은 여전히 불안에 떨고 있다. 집단소송을 통해 권리를 되찾기 위해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법무법인 대건은 SK텔레콤 피해자 집단소송을 무료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법무법인 대건은 참가비나 소송 비용을 일체 청구하지 않는 무료 소송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금전적 보상을 넘어 기업이 개인정보를 얼마나 무겁게 다뤄야 하는지를 사회에 알리고 피해자 권익 보호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데 의미를 둔다고 밝혔다.

한상준 법무법인 대건 변호사는 “단순 개인정보 유출을 넘어 실질적인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피해자들의 권리 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법적 대응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집단소송 준비 카페 뿐만 아니라 ‘SKT 유심 해킹 공동대응 공식 홈페이지’도 개설되는 등 집단행동 움직임이 여기저기서 포착되고 있다.

SK텔레콤은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무상 유심 교체 등을 통해 소비자들의 2차 피해를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유영상 대표는 이날 내부 타운홀 미팅을 통해 “고객이 최우선”이라며 “회사에 위기에 빠졌는데 모두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자”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이날 SK텔레콤은 공식 메시지를 내고 “유심 보호 서비스에 가입하고도 유심 불법 복제 피해가 발생했다면 100% 책임지고 보상하겠다”며 “이 서비스만으로도 해킹 피해를 막을 수 있으니 믿고 가입해달라”고 말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윤정훈 기자yunrigh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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