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억 내면 아메리칸드림 실현?…골드카드에 7만명 우르르

입력시간 | 2025.06.18 오후 2:19:39
수정시간 | 2025.06.18 오후 7:01:24
  • "진짜 금으로 만들어질 것"…세부사항은 아직 비공개

골드카드 신청 웹사이트에 있는 골드카드 이미지.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500만 달러(약 68억원)에 미국의 영주권을 살 수 있는 ‘골든 트럼프 카드(Golden Trump Card)’ 신청자가 7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16일(현지시각)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골드카드 제도를 담당하는 상무부의 하워드 러트닉 장관은 이날 오전 기준 골드카드 신청 웹사이트에 대기 등록한 외국인이 6만 7697명이라고 말했다. 이후 한 시간 만에 대기자는 6만 8703명으로 늘었다고 한다.

해당 웹사이트는 지난 11일 개설됐으며, 이름·국적·이메일 주소 등을 입력하면 비자 신청 희망자로 등록된다.

골드카드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과 서명, 미국 국조인 독수리와 자유의 여신상, 성조기 등이 새겨질 예정이다. 러트닉 장관은 FT와의 인터뷰에서 골드카드가 “진짜 금으로 만들어지고 아름다울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2월 기존의 투자이민(EB-5) 제도를 없애고 500만 달러에 영주권을 주는 골드카드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외국의 부자들에게 영주권을 팔아 미국의 36조 달러 국가 부채를 해결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아이디어는 억만장자이자 트럼프의 오랜 후원자인 존 폴슨이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후 러트닉 장관이 실무를 맡아 정책 추진에 나서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신청 자격, 세제 혜택 등 구체적인 사항은 확정되지 않았다. 상무부는 조만간 세부 기준을 마련해 본격적인 발급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기존 EB-5 투자 이민제도의 경우, 최소 180만 달러(약 24억 5000만원)를 투자하면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었다. 지난해에는 약 1만4000명이 EB-5 비자를 발급받았다.

이탈리아의 억만장자이자 스테이블코인 테더의 최고경영자(CEO)인 파올로 아르도이노는 4월 FT와의 인터뷰에서 골드카드의 성공은 세금 혜택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인이 되는 것에 대한 문제는 어디를 가든 미국에서 세금을 내야 한다는 것”이라며 “나는 스위스 엘살바도르에 사는 데 이걸 왜 사야하나”라고 밝혔다.
정다슬 기자yamy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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