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5 딸에 400만원짜리 명품 가방 사준 남편, 사랑인가요?"

입력시간 | 2024.10.22 오후 5:15:02
수정시간 | 2024.10.22 오후 5:15:02
  • D사 가방 선물 "어려서부터 돈맛 알아야" 아빠 주장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초등학생 딸에게 고가의 명품을 사준 남편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아내의 사연이 화제다.

명품 브랜드 디올의 유아동 라인 베이비 디올 화보. (사진=디올 공식 홈페이지 캡처)

2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을 중심으로 ‘초등 아이에게 400만원이 넘는 백팩 사주는 게 사랑인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했다.

자신을 아내라고 밝힌 A씨는 “남편과 이 일로 의견이 좁혀지지 않아 서로 합의하고 글 올린다”며 “남편이 출장 다녀오는 길에 딸 선물로 400만 원이 넘는 명품브랜드 D사의 백팩을 사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우리 딸은 초등학교 5학년이다. 이런 어린아이에게 400만 원이 넘는 가방을 아빠가 선물한다는 게 제 상식에서는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다”며 “아이에게 벌써 사치품 주는 게 납득 안 돼서 일단 아이가 보지도 못하게 뺏어서 차에 숨겨뒀다”고 말했다.

A씨는 “딸에게 이 가방 주는 건 절대 안 된다. 그냥 되팔거나 차라리 막내 시누이 선물로 주자”고 남편을 설득했다.

그러나 남편은 “미리 경제 공부시키는 거다. 애가 비싸고 좋은 물건 좋아하게 키우는 게 왜 나쁘냐”면서 “돈은 돈이 필요한 사람이 버는 거다. 돈맛을 알아야 돈을 버는 사람으로 크는 거다. 나중에 남편감을 고르건 시부모를 고르건 기준이 되는 건 재력이기 때문에 (어릴 때 명품 가방을 선물 받으면) 그때 가서 부자를 고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 딸이 가난을 철학이나 청빈함 따위로 포장하며 빈곤하게 살게 하고 싶냐. 당신은 세상 돌아가는 걸 너무 모른다”고 질책했다.

이에 A씨는 “초등학교 5학년 아이에게 400만 원 넘는 가방 선물하는 게 사랑이고, 경제관념을 심어주는 거냐”며 조언을 구했다.

해당 게시글에는 “주변에 아이들이 가방 가격을 알게 되면 질투와 시기에 대상이 될 수 있고 이질적인 존재가 돼 왕따가 될 수도 있다” “본인의 허영심을 아이에게 투영하는 꼴이다” “남편이 경제관념이 없다” 등 남편의 경제관념이 잘못됐다는 비판이 주를 이뤘다.
홍수현 기자soo0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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