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관광지서 욱일기 판매…日 상인 "뭐가 문제냐"

입력시간 | 2025.05.27 오후 9:54:18
수정시간 | 2025.05.27 오후 9:54:18
  • 도쿄 하라주쿠 지역서 욱일기·가미카제 상품 판매
  • 상인들 "무엇이 문제냐…일본의 상징이다" 답변
  • 서경덕 "판매 직접 제지 어려워‥올바른 인식 필요"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한국인들도 많이 찾는 일본 도쿄 한복판에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와 가미카제 관련 상품들이 버젓이 판매되고 있어 논란이다.

일본 도쿄에서 판매 중인 욱일기 관련 상품.(사진=서경덕 교수)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7일 페이스북에 “일본 여행을 다녀온 많은 누리꾼이 꾸준히 제보를 해줬다”며 “최근 도쿄 하라주쿠 지역을 방문해 직접 확인해 보니 꽤 심각한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서 교수가 확인한 결과 해당 지역 많은 상점들에선 욱일기 관련 티셔츠, 머리띠, 장식용 패치, 스티커, 대형 욱일깃발 등 일본 제국주의 상징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서 교수는 “가미카제 관련 티셔츠와 머리띠도 판매 중인데, 머리띠에는 욱일기와 함께 가미(神), 카제(風)가 명확히 세겨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가미카제는 제2차 세계 대전 말기에 전투기에 폭탄을 싣고 적군의 전함에 충돌하여 자살 공격한 일본의 비인간적 특공대다.

일본 도쿄에서 판매 중인 가미카제 관련 상품. (사진=서경덕 교수)

서 교수가 상인들에게 “‘욱일기와 가미카제의 뜻을 알고 파느냐?’고 묻자 이들은 ‘무엇이 문제냐. 일본의 상징이다’고 대답했다고 한다.

서 교수는 이를 통해 잘못된 역사인식의 심각성을 엿볼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 도쿄에 관광을 온 외국인들이 욱일기와 가미카제의 의미를 모른 채 머리띠를 두르고 사진을 찍는 모습에 당혹스러웠다”고 우려했다.

이어 “관련 상품을 파는 일본 상인들을 우리가 직접 제지할 수는 없기에, 욱일기와 가미카제의 역사를 전 세계에 널리 알려 세계인들이 올바르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해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나연 기자cha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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