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미국과 무역협상 검토중"…美국무 "곧 대화할 것"(종합)
- 中상무부 "美, 여러 채널서 적극 협상 메시지…평가중"
- "먼저 관세 철회해야…언행불일치·강압은 용납 안해"
- 美국무 "중국이 대화 원하고 있어…곧 논의 이뤄질 것"
- 전날 美재무 "당장은 中협상 제외" 이후 분위기 반전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중국이 미국과 무역협상을 시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도 곧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다만 누가 협상을 원하는지와 관련해선 양측 주장이 여전히 엇갈리고 있다. 실질적인 협상 국면으로 분위기가 전환할 것인지 전 세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2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이날 ‘미국이 최근 중국과 경제·무역 문제에 대해 협상 중이며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고 거듭 언급하고 있다. 이에 대해 추가적인 소식이나 의견이 있는가’라고 묻는 한 기자의 질문에 “(협상을 시작할 것인지) 평가 중”이라고 답했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미국 고위 관리들이 관세 문제와 관련해 중국과 협상할 의사를 거듭 표명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동시에 미국은 최근 여러 차례 관련 채널을 통해 중국에 적극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며 중국과의 협상 참여 의사를 표명했다. 중국은 이와 관련해 평가를 진행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동시에 “싸워야 한다면 끝까지 싸우겠다”는 기존 입장도 재확인했다. 대변인은 “중국의 입장은 일관적이다. 싸워야 한다면 끝까지 싸울 것이다. 대화를 해야 한다면 문은 열려 있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관세전쟁과 무역전쟁은 미국에 의해 일방적으로 시작됐다. 미국이 대화를 진정으로 원한다면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아 성의를 보여야 한다. 중국에 부과한 모든 일방적인 관세를 철폐하는 것을 포함해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우리는 최근 미국이 관세 조치 조정과 관련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유출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중국이 강조하고 싶은 것은 모든 대화나 회담에서 잘못된 일방적 관세 조치를 수정하지 않는다면, 이는 미국의 진심이 전혀 없다는 것을 의미하며 양측의 상호 신뢰를 더욱 훼손할 것이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말과 행동이 다르거나, 심지어 협상을 구실로 강압과 협박을 시도하는 것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은 중국에 145%의 관세를 부과했지만, 동시에 무역협상을 진행하겠다는 뜻을 지속 내비쳐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다만 미국 측 고위 관계자들은 한목소리로 중국이 더 협상을 원하고 있다고 주장해 양측의 의견이 엇갈린다.
이날도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폭스뉴스 ‘해니티 프로그램’에 출연해 “중국이 무역과 관련해 대화를 원하고 있으며, 곧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이 이러한 노력에 관여하고 있으며, 양국 간 협상이 조만간 진행될 것”이라며 “향후 미국이 중국으로부터 얼마만큼 수입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미중 무역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실질적인 협상 국면으로 분위기가 전환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직까진 양측 모두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강경 일변도 입장을 보이고 있다.
베센트 장관은 전날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해 “미국은 중국을 옆으로 밀어두고, 나머지 주요 무역파트너 17개국과의 협상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총 100개국이 우리에게 접근해 왔으며, 우리는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17개국에 우선 협상력을 집중하고 있다. 17개국 모두가 우리에게 먼저 협상을 제안했다. 이에 우리는 협상 절차를 마련했고 가능한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센트 장관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일 발표한 상호관세를 언급하며 “미국이 얼마나 강력한 수단을 갖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메시지였다. 그 덕분에 다른 국가들이 협상 테이블에 서둘러 나서게 됐다”고 자평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최대한의 선택지와 압박 수단을 창출했다. 모든 국가가 관세가 다시 지난달 2일 발표한 수준으로 올라갈 수도 있다는 위협을 인식하고, 현실적인 협상안을 들고 테이블에 나왔다”고 덧붙였다.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2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이날 ‘미국이 최근 중국과 경제·무역 문제에 대해 협상 중이며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고 거듭 언급하고 있다. 이에 대해 추가적인 소식이나 의견이 있는가’라고 묻는 한 기자의 질문에 “(협상을 시작할 것인지) 평가 중”이라고 답했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미국 고위 관리들이 관세 문제와 관련해 중국과 협상할 의사를 거듭 표명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동시에 미국은 최근 여러 차례 관련 채널을 통해 중국에 적극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며 중국과의 협상 참여 의사를 표명했다. 중국은 이와 관련해 평가를 진행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동시에 “싸워야 한다면 끝까지 싸우겠다”는 기존 입장도 재확인했다. 대변인은 “중국의 입장은 일관적이다. 싸워야 한다면 끝까지 싸울 것이다. 대화를 해야 한다면 문은 열려 있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관세전쟁과 무역전쟁은 미국에 의해 일방적으로 시작됐다. 미국이 대화를 진정으로 원한다면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아 성의를 보여야 한다. 중국에 부과한 모든 일방적인 관세를 철폐하는 것을 포함해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우리는 최근 미국이 관세 조치 조정과 관련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유출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중국이 강조하고 싶은 것은 모든 대화나 회담에서 잘못된 일방적 관세 조치를 수정하지 않는다면, 이는 미국의 진심이 전혀 없다는 것을 의미하며 양측의 상호 신뢰를 더욱 훼손할 것이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말과 행동이 다르거나, 심지어 협상을 구실로 강압과 협박을 시도하는 것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사진=AFP)
미국은 중국에 145%의 관세를 부과했지만, 동시에 무역협상을 진행하겠다는 뜻을 지속 내비쳐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다만 미국 측 고위 관계자들은 한목소리로 중국이 더 협상을 원하고 있다고 주장해 양측의 의견이 엇갈린다.
이날도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폭스뉴스 ‘해니티 프로그램’에 출연해 “중국이 무역과 관련해 대화를 원하고 있으며, 곧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이 이러한 노력에 관여하고 있으며, 양국 간 협상이 조만간 진행될 것”이라며 “향후 미국이 중국으로부터 얼마만큼 수입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미중 무역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실질적인 협상 국면으로 분위기가 전환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직까진 양측 모두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강경 일변도 입장을 보이고 있다.
베센트 장관은 전날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해 “미국은 중국을 옆으로 밀어두고, 나머지 주요 무역파트너 17개국과의 협상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총 100개국이 우리에게 접근해 왔으며, 우리는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17개국에 우선 협상력을 집중하고 있다. 17개국 모두가 우리에게 먼저 협상을 제안했다. 이에 우리는 협상 절차를 마련했고 가능한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센트 장관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일 발표한 상호관세를 언급하며 “미국이 얼마나 강력한 수단을 갖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메시지였다. 그 덕분에 다른 국가들이 협상 테이블에 서둘러 나서게 됐다”고 자평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최대한의 선택지와 압박 수단을 창출했다. 모든 국가가 관세가 다시 지난달 2일 발표한 수준으로 올라갈 수도 있다는 위협을 인식하고, 현실적인 협상안을 들고 테이블에 나왔다”고 덧붙였다.
방성훈 기자b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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