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부동산이 놀이터냐” 민주당, 오세훈 시장 직격

입력시간 | 2025.03.19 오후 3:59:48
수정시간 | 2025.03.19 오후 3:59:48
  • 황정아 대변인 "오 시장 대권 욕심에 시민들 고통"
  • 최상목에도 비판 화살…"대통령 행세에 민생 간과"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오세훈 서울시장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며 “서울 부동산이 대권 놀이터냐”고 비난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19일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오세훈 시장의 대권 욕심 때문에 국민이 고통받아야 하느냐”고 지적했다.

황 대변인은 “오 시장이 대권을 의식해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하면서 서울 집값이 폭등하자, 정부가 부랴부랴 제동을 걸고 나섰다”며 “대권 놀음만 계속할 생각이라면 차라리 서울시장직에서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서울시장직은 시민에 대한 책임 자리이지, 대선 출마를 위한 발판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정부도 비판의 대상이 됐다.

황 대변인은 “정부는 ‘선제적 조치’라는 자기 최면으로 국민을 우롱하는 행태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오 시장이 지난 1월 해제 검토를 밝혔을 때부터 선제 대응이 가능했음에도, 지금까지 무엇을 했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최상목 권한대행도 대통령 행세에 빠져 민생 경제를 내팽개치고 있다는 점에서 오 시장과 다를 바 없다”며 “정부는 부동산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정책을 추진하기 전에 국회와 충분히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면밀히 살피며, 시장 안정화를 위해 기존 규제 정책 검토는 물론 서민·중산층을 위한 공급 확대 방안 마련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시는 이날 강남 3구를 다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12일 잠실·삼성·대치·청담 지역을 해제한 지 35일 만이다.

오세훈 시장은 “지난달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강남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 변동성이 커졌다는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김유성 기자kys4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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