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호르무즈 자유항행 위한 구체적 기여 방안 검토 중"

입력시간 | 2026.05.01 오전 10:20:12
수정시간 | 2026.05.01 오전 10:20:12
  • 우리 선박 여전히 묶인 상황에서 '원칙적' 입장 표명
  • "국제법 등 종합적으로 고려해 구체적 방안 검토"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청와대는 호르무즈 해협 자유항행 문제와 관련해 구체적인 기여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연합뉴스 제공]

1일 청와대 관계자는 “호르무즈 해협 자유항행 문제와 관련해 정부는 국제 해상교통로의 안전과 항행의 자유가 모든 국가 이익에 부합한다고 본다”며 “이는 국제법의 보호 대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에 기반해 글로벌 해상 물류망이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최근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해협 통항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우리 정부도 국제 협력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지난 4월 17일 프랑스와 영국 등이 공동 주최한 호르무즈 해협 자유항행 관련 화상 정상회의에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청와대 관계자는 “앞으로 국제법과 해상로의 안전, 현지 안보 상황, 우리의 대비태세에 미칠 영향, 국내법과 절차 등 제반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우리의 구체적인 기여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에 갇혀 있는 우리 선박 26척의 통항을 위해 이란 측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일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인 30일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우리 선박 26척이 최대한 조속히 해협을 통과할 수 있도록 이란 측에 각별한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박 대변인은 “선박 통항과 관련해서는 해협의 안전 상황과 여러 가지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다”며 “그런 판단과 결정은 결국 선사에 달려 있다는 점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다.
김유성 기자kys4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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