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우량주'가 '분쟁 테마주'로...고려아연, 단타 투자주의보

입력시간 | 2024.11.11 오후 4:45:00
수정시간 | 2024.11.11 오후 4:45:00
  • 경영권 분쟁 장기화, 고려아연 주가 '출렁'
  • '분쟁 테마주' 꼬리표..."체질 개선 필요"


<앵커>

영풍(000670)·MBK 파트너스 연합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고려아연(010130) 주가가 널뛰기 중입니다.

경영권 분쟁이 길어지는 만큼 주가 변동성에 따른 투자자 혼란도 커질 수 있단 우려가 나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고려아연이 지난달 30일 2조5000억원 규모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발표한 뒤 주가는 고꾸라졌습니다.
전날 154만3000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찍은 주가는 다음날 하한가(108만1000원)로 거래를 마감했고, 31일에는 100만원선마저 내줬습니다.

하지만 금융감독원이 유상증자 경위를 설명하라는 ‘유상증자 정정신고’를 고려아연에 요구하면서 주가는 다시 요동쳤습니다.

금감원의 제동으로 유상증자가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이후 지난 7일에는 재차 120만원을 돌파했습니다.

문제는 단기 차익을 노리고 성급하게 투자에 나섰다간 손실을 볼 수 있다는 겁니다.

또 ‘조용한 우량주’로 통했던 고려아연이 경영권 다툼으로 붙은 ‘분쟁 테마주’ 꼬리표를 떼려면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필요하단 조언도 나옵니다.

[최성환/리서치알음 대표]

“저평가된 회사에 투자를 오래 했던 사람들이 수익을 보는 것이지, 지금 이런 분쟁을 통해서 수익을 보겠다고 여기에 들어가는 건 투자가 아니라 투기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있거든요.”

[서지용/상명대 경영학부 교수]

“고려아연이 경영권 분쟁 때문에 주가가 급등하는 측면이 있어서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라고 생각하고 접근해야 될 것 같고요. 단기적으로 주주환원에 대한 노력도 해야 될 것 같고, 그다음에 기업의 수익 창출을 위해 비용 절감에 대한 효율화도 노력해야...”

이데일리TV 이지은입니다.

[영상편집 김태완]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사진=고려아연)

이지은 기자ezez@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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