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TV 건강 프로그램 '건강365 : 닥터인사이트' 방송 캡쳐.

[이데일리TV] ‘건강365 : 닥터인사이트’는 이데일리TV를 통해 매일 새벽 2시에 방송 중이다. 이번 방송에서는 실손보험의 구조와 세대별 차이, 개인에게 맞는 보험 설계 기준, 그리고 노후를 대비한 연금 준비의 필요성을 한 번에 정리했다. 이날 방송에는 iFA 명문사업단 소속 조성우 FA, 서민지 FA, 임태광 FA가 출연해 보험과 연금을 단순 상품이 아닌 ‘구조’와 ‘전략’의 관점에서 설명했다.

첫 번째 주제는 많은 가입자가 헷갈려하는 실손보험이었다. 조성우 FA는 실손보험을 “병원에서 실제로 지출한 의료비를 돌려주는 현금보상형 보험”으로 정의하며, 한국인의 연평균 진료 횟수가 OECD 최고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실손보험은 사실상 필수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다만 실손보험은 가입 시점에 따라 1~4세대로 구분되며, 비급여 보장 범위·자기부담률·보험료 구조가 크게 다르다는 점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1세대는 비급여 보장이 넓은 대신 보험료가 높고, 4세대는 본인부담금이 높은 대신 보험료가 크게 낮아졌다는 점을 비교하며 “내가 어떤 세대 실손을 갖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모든 판단의 출발점”이라고 짚었다. 실손보험이 반복적인 적자 구조와 비급여 쏠림 현상으로 계속 개편되고 있는 만큼, 전환 여부는 비급여 이용 빈도와 보험료 부담을 기준으로 신중히 결정해야 하며, 한 번 전환하면 과거 실손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점도 함께 강조됐다.

두 번째 주제는 ‘나에게 맞는 보험 찾기’였다. 서민지 FA는 보험을 생명보험·손해보험·제3보험으로 나누어 설명하며, 제3보험이 질병·상해·간병 등 건강 전반을 다루는 중간 영역이라는 점을 짚었다. 특히 최근에는 건강 상태를 세분화해 보험료를 달리 적용하는 ‘종전환·간편심사’ 구조가 확대되고 있다며, 단순 병력만으로 유병자 보험에 가입해 과도한 보험료를 부담하는 일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동일한 보장이라도 보험사·상품 구조에 따라 월 보험료와 총납입액 차이가 크게 벌어질 수 있다며, 나이·성별·직업·병력에 맞춘 비교·분석을 통해 설계하는 것이 보험 효율을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주제는 연금 준비였다. 임태광 FA는 평균수명 증가와 높은 노후빈곤율을 언급하며 “이제 연금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 리스크에 대한 대비”라고 설명했다. 국민연금·퇴직연금·개인연금으로 이어지는 ‘3층 연금 구조’를 소개하며, 국민연금은 기본 생활을, 퇴직연금은 은퇴 후 삶의 질을, 개인연금은 ‘나 다운 삶’을 책임지는 역할이라고 정리했다. 특히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이 40% 초반에 그치는 현실에서 개인연금 보완은 필수적이며, 세액공제가 가능한 연금저축·IRP와 비과세 구조의 연금보험을 목적에 따라 병행하는 전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개인연금 준비 규모는 통상 월소득의 10%를 기준으로 삼되, 은퇴 후 월 수령 목표를 먼저 설정해 역산하는 접근이 현실적이라는 조언도 덧붙였다.

출연진은 이날 방송을 통해 보험과 연금을 “복잡한 상품 묶음”이 아니라 “구조를 이해하면 선택이 단순해지는 재무 도구”로 바라봐야 한다는 공통된 메시지를 전했다. 실손보험은 의료비 지출을 줄이는 역할에, 건강보험은 인생의 리스크를, 연금은 오래 사는 위험을 대비하는 장치라는 점을 분명히 하며, 이 세 축을 함께 점검하는 것이 재무 안전망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건강365 : 닥터인사이트는 이데일리TV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