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서 대형 유조선 충돌·화재…중동 긴장 고조
- 전원 무사 구조됐지만 해운·에너지 업계 화들짝
- 지정학적 불안 가중, 중동발 유조선 운임 폭등
- 사고 선박 선사 “중동 분쟁과 무관” 진화 나서

2019년 7월 이란 혁명수비대가 이란 항구 도시 반다르 압바스 앞바다에 정박 중인 영국 국적 유조선 스테나 임페로호 주변을 순찰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사진=AFP)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0시 15분 아랍에미리트(UAE) 인근 오만만 해상에서 라이베리아 국적의 초대형 유조선 ‘프론트 이글’(Front Eagle)과 안티구아 바부다 국적의 유조선 ‘아달린’(Adalynn)이 충돌해 양 선박 모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후 UAE 국가방위군 등이 피해 진압에 나서 아달린 승무원 24명을 모두 구조했으며, 프론트 이글 선원도 전원 안전이 확인됐다. 화재는 신속히 진압됐고 해양 오염이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전 세계 원유의 약 20%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만큼, 사고 직후 아시아·중동 트레이더와 해운업계는 즉각 반응했다. 이스라엘-이란 공습 이후 이미 50% 폭등한 중동발 유조선 운임이 추가 급등했다.
특히 프론트 이글이 사고 전에 이란 아살루예 인근 해역에서 신호 교란(GPS·AIS 재밍) 피해를 입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시장의 불안 심리를 자극했다. 최근 호르무즈 인근에서 전자전·GPS 교란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항해 혼선이 사고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그러나 선사인 프론트라인은 “항해상 문제에 따른 충돌로, 현재 중동 지역 분쟁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하며 진정에 나섰다. 영국 해상보안사 밴가드테크 등은 “이번 충돌에 범죄·테러 등 외부 개입 정황은 없다”고 거들었다.
블룸버그 등은 이번 사고가 군사적 충돌과 무관한 항해 사고로 결론이 났지만, 호르무즈 해협의 지정학적 리스크와 해상 안전 우려가 해운·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짚었다. 향후 추가 사고나 해상 교란이 반복될 경우, 국제유가와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불안이 지속될 수 있다는 얘기다.
한편 이번 충돌 사고와는 별개로 최근 36시간 동안 이란 소형정이 호르무즈 해협을 항해하던 상선 2척에 접근해 무전 교신을 시도한 사실이 해상연합사령부(JMIC)에 의해 확인됐다. 이는 드문 일이 아니지만 이스라엘과 이란 간 군사충돌 등 지역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 발생한 것이어서 긴장감을 높였다. JMIC는 바레인에 본부를 둔 다국적 해상안보 협력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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