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무버]CPI 안도 속 AI·반도체 강세…나스닥 상승·다우 약보합

입력시간 | 2026.08.13 오전 7:58:17
수정시간 | 2026.08.13 오전 7:58:17
  • 7월 CPI 예상 부합·전년비 둔화…9월 추가 금리인상 부담 완화
  •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2.49%↑…AI·반도체 중심 매수세 집중
  • 호르무즈 리스크 지속에 유가 부담 남아…빅테크는 종목별 차별화
뉴욕증시 3대 지수가 12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상승분을 반납하며 0.04% 하락한 반면, 나스닥지수는 0.54%, S&P500지수는 0.26%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49% 뛰며 일주일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시장에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에 부합했다는 안도감이 작용했다. 헤드라인 CPI는 전월 대비 0.1%, 전년 대비 3.4% 상승했고, 근원 CPI도 각각 0.2%, 2.5% 오르며 시장 전망치와 일치했다. 전년 대비 상승률이 전월보다 둔화되면서 연준의 9월 추가 금리인상 필요성이 낮아졌다는 평가가 힘을 얻었다.

다만 물가 경계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 CPI가 연준의 물가 목표인 2%를 여전히 웃도는 데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도 이어지고 있다. WTI는 0.42% 하락한 배럴당 82달러선에서 거래됐지만, 에너지 가격이 다시 상승할 경우 향후 물가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는 남았다.

이날 증시의 실질적인 상승 동력은 AI와 반도체였다. CPI 발표로 금리 부담이 완화된 가운데 AI 관련 기업들의 실적과 전망에 대한 기대가 더해지면서 반도체와 AI 인프라 종목으로 매수세가 집중됐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아마존, 테슬라 등 일부 대형 기술주는 약세를 보여 기술주 전반의 상승보다는 AI·반도체 중심의 선택적 강세가 두드러졌다.

결국 7월 CPI가 추가 긴축 우려를 낮추며 증시의 부담을 덜어준 가운데, AI·반도체가 나스닥과 S&P500의 상승을 이끈 하루로 정리된다.

마켓시그널 정보경 앵커
이데일리TV 기자edailytvnew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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