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트럼프 한미 정상회담 무산…"美 양해 전해와"(상보)

입력시간 | 2025.06.17 오후 12:57:40
수정시간 | 2025.06.17 오후 2:07:49
  • G7 기간 동안 개최 유력했으나 트럼프 급거 귀국
  • 위성락 안보실장 "중동 충돌 우려가 영향 미쳐"
  • “한일 정상회담은 예정대로 내일 오후 열릴 것”
[캘거리=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캐나다 G7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추진됐던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정상회담이 무산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 정세를 이유로 일정을 앞당겨 귀국을 결정한 이유가 크다.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16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 한 호텔의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16일(현지시간) 한국 기자단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갑작스럽게 귀국하게 돼 내일로 예정됐던 한미 정상회담은 열리지 않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다자 회의 일정 중 이런 돌발 상황은 종종 발생한다”며 “이번에도 중동, 특히 이스라엘과 이란 간 군사적 충돌 우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미국 백악관도 트럼프 대통령의 귀국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X(구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G7에서 생산적인 일정을 보냈고,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의 주요 무역협정 체결도 성과 중 하나였다”며 “그러나 중동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오늘 저녁 정상들과의 만찬 후 귀국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번 순방 중 가장 주목받았던 ‘한미 정상 간 첫 회담’은 불발로 끝을 맺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4일 취임 이후 12일 만에 첫 해외 순방지로 캐나다를 택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이 성사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됐다. 한미 방위비 분담, 반도체 공급망, 대이란 정책 등 주요 현안을 둘러싼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다만 대통령실은 트럼프 대통령 측으로부터 사전 양해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위 안보실장은 “이런 상황이 생기기 직전에 미국 측으로부터 양해를 구하는 연락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위 안보실장은 “일본과의 한일 정상회담은 예정대로 내일 오후 열릴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은 무산됐지만, 이번 순방의 외교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김유성 기자kys4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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