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덕에 편해질 줄 알았더니…퇴근 후 또 일하는 직장인들
- 하루 평균 이메일 117통·채팅 153건…'디지털 과부하'
- MS "밤 10시 넘어 이메일 재접속 직원 3분의 1"
- 美 인력 감축 여파에 업무 과중…번아웃 호소 늘어

퇴근 시간이 지난 밤 10시 이후에도 이메일 확인 등 업무를 하고 있는 직장인의 모습(사진=챗GPT)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직장인들이 근무 시간 이후에도 업무와 항상 연결돼 추가로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최근 발표한 업무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자사 업무용 소프트웨어 사용자 수백만 명의 활동을 분석한 결과 오후 8시 이후 회의 참석률이 전년 대비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밤 10시가 되면 약 3분의 1의 직원들이 다시 이메일에 접속해 업무를 이어가는 모습도 확인됐다.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가 일상화되며 생긴 유연한 업무환경이 퇴근 없는 근무로 이어지고 있다. 한 소프트웨어 기업에서 글로벌 고객 관리 담당팀을 이끄는 라비 데사이는 “낮엔 회의가 겹쳐 실질적인 업무는 대부분 밤에 하게 된다”며 “팀원들에게 밤에 답변을 강요하지 않기 위해 새벽 시간에 맞춰 예약 발송을 한다”고 말했다.
AI가 업무를 줄이는 것을 도와줄 것이란 기대는 현실과 거리가 있는 모습이다. 미국 퓨 리서치센터 조사에 따르면 미국 근로자의 약 3분의 2가 직장 내에서 인공지능(AI)을 거의 활용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미국에선 채용이 줄고 인건비가 절감되는 추세에서 업무 부담은 오히려 늘고 있다. MS 조사 결과 직장인 1인당 하루 평균 117통의 이메일과 153건의 업무용 채팅 메시지를 주고받고 있는데 디지털 과부하를 그대로 보여준다.
특히 다국적 협업의 증가로 시차를 넘나드는 글로벌 회의가 늘면서 업무 시간이 저녁까지 늘어지는 경우도 많아졌다. 전체 회의의 약 30%는 다국적 시간대를 포함하고 있으며 이는 2021년 대비 8%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이에 ‘번아웃(탈진)’을 호소하는 사례도 급증하고 있다. 기업 평가 사이트 글래스도어에 올라온 직원 리뷰에서 올해 1분기 기준 번아웃이라는 표현은 전년 대비 32% 증가해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소셜미디어 마케팅 기업에서 일하던 댄 퀴테리오는 상사의 퇴사 이후 관리자가 없던 팀의 리더 역할까지 떠맡게 되면서 업무량이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이메일과 업무용 메신저 대응이 퇴근 이후로 넘어가고 동료의 일까지 도와주다가 결국 “한 사람이 도저히 감당할 수 없었다”며 회사를 떠났다.
퇴근 이후에도 업무가 이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AI 도구를 활용해 문서 작성을 빠르게 하는 등의 효율화가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온다. AI 기반 광고 기업의 제이슨 위덥 부사장은 “업무가 모든 시간을 잠식하지 않도록 캘린더에 집중 업무 시간을 사전에 확보하고, AI 도구를 활용해 기획과 문서 작성 시간을 줄이려고 노력한다”며 “업무가 밤까지 이어지는 일이 예외가 아닌 일상이 되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이데일리 & 이데일리TV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놓치면 안되는 뉴스
지금 뜨는 뉴스
추천 읽을거리
VOD 하이라이트
-
-
- 무료 / 인기 2026.04.22
- [성명석] 투자 지침서 | 新대가들의 투자비법 (20260422)
-
-
-
- 무료 / 인기 2026.04.21
- 주식투자 고민해결사 1회 (260416)
-
-
-
- 무료 / 인기 2026.04.22
- 마켓나우 1부 495회 (20260422)
-
-
-
- 무료 / 인기 2026.04.23
- 주식투자 고민해결사6회260423
-
-
-
- 무료 / 인기 2026.04.21
- 바이앤셀187회260421
-
-
-
- 무료 / 인기 2026.04.21
- 파이널샷 494회(20260421)
-
-
-
- 무료 / 인기 2026.04.22
- 바이앤셀188회260422
-
-
-
- 무료 / 인기 2026.04.23
- 마켓시그널 373회 (20260423)
-
이데일리ON 파트너
-
성명석
주식 상식 다 잊어라!
-
Best
이난희
현금이 곧 기회다!
-
정필승
주식의판을 읽는 실전 전문가
-
Best
주태영
대박수익은 수익을 참고 견뎌야 한다.
-
Best
함진희
남들과 다른 시장 분석으로 빠른 주도주 선점!
-
김선상[주도신공]
압도적 비중투자로 계좌수익 극대화
-
이재선
개인 투자자들의 경제적 자유를 위한 멘토!
-
주태영[선물]
국내/해외 파생 경력 20년![선물옵션+주식 동시 진행]
-
정재훈
기업 탐방을 통한 종목 발굴/시장의 변화에 따른 투자 전략
-
여승재
확인된 상승 방향을 따라가는 "TG 모델 투자 전략"
-
예병군
눈으로 보이지 않는 가치에 투자하라!
-
이시후
매수는 기술, 매도는 예술!
실전 승부사!!
-
강기성[급등왕]
테마 중심 종목으로 수익률 극대화!
-
김태훈
30년 투자 경험! 실전 투자 가이드 제시
-
문주홍
대장주 집중! 포트폴리오 비중 투자로 투자 수익 극대화
-
정선호[강태공]
세력의 수익 구간! 그 타이밍을 공략 한다
-
황호준
시장이 흔들릴수록 오히려 기회가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