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처 지원 후 독살’ 게시글에…이재명 “왜 저를 미워하냐”

입력시간 | 2025.06.02 오후 6:32:19
수정시간 | 2025.06.02 오후 6:32:19
  • 이재명, 경기 광명·하남 등에서 집중 유세
  • “편 가르기·증오하기…정치가 이렇게 만들었어”
[광명(경기)=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선 본 투표를 하루 앞둔 2일 수도권 유세에서 ‘편 가르기’를 비판하고 ‘통합’을 강조했다. 특히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이 후보를 독살하겠다는 취지의 글이 올라온 것을 두고 “정치가 이렇게 만들었다”며 증오가 난무하게 된 사회에 탄식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선거를 하루 앞둔 2일 경기 광명시 철산로데오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광명 유세에서 “요즘은 편 가르기·편 먹기가 유행이냐”며 “왜 자꾸 국민을 편 갈라서 싸움시키고 왜 자꾸 국민에 증오와 혐오를 심냐. 국민을 통합하라고 있는 게 정치 아니냐”고 말했다.

앞서 진행한 경기 하남 유세에서도 “머슴들은 편 나눠 싸우더라도 주인들끼리 멱살 잡고 싸울 일이 있느냐. 그런데 온 세상이 네 편 내 편 왜 이렇게 됐느냐”고 했다. 선거를 통해 당선된 대통령이나 국회의원을 일꾼이자 머슴이라고 표현하며, 그들은 각자 다른 바를 주장할 수 있지만 국민까지 서로 갈라설 필요는 없지 않으냐는 취지의 말이었다.

이 후보는 지난해 있었던 피습 사건도 언급했다. 그는 “김모 씨(이 후보 피습 범인)는 저한테 왜 칼을 휘두르는 거냐. 얼굴도 한 번 안 봤는데 왜 저를 그렇게 미워하는 거냐”고 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됐던 걸로 보이는 ‘이재명 독살’ 글에 대해서는 “대통령 경호처에서 경호요원들 공개 모집한다는데 거기에 빨리 응해서 이재명 독살시키자고 하고 있더라”며 “제가 뭐했느냐. 정치가 이렇게 만든 것 아니냐”고 짚었다.

그러면서 “편 가르고 증오하게 하고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권이 여러 가지 잘못했다”며 분열 사회의 원인을 윤석열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으로 돌렸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9일 디시인사이드라는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가 대통령 경호처 채용 공고를 공유하며 ‘부정선거로 당선 시 플랜B로 독살시켜야 하니 대통령 경호처에 지원해라’는 글을 작성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이재명 후보를 명시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작성된 장소와 맥락상 이재명 후보를 겨냥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김세연 기자kit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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