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M 특수' SK하이닉스 매출 지형 바꿨다…美 비중 70% 육박

입력시간 | 2025.08.18 오후 2:02:55
수정시간 | 2025.08.18 오후 2:02:55
  • 엔비디아 매출만 11조 추정…전체의 30% 육박
  • HBM 수요 증가에 美 매출 비중 70%까지 올라
  • 삼성전자도 美 매출 6조 늘어…중국 매출은 감소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중심으로 한 폭발적인 성장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미국 매출이 12조원 가까이 늘었다. 전체에서 미국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70%에 달한다. HBM 특구로 인해 매출 지형 자체가 바뀐것이다.

18일 SK하이닉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SK하이닉스의 최대 매출 지역은 미국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 발생한 매출은 약 27조8344억원이다. 올해 상반기 전체 매출(약 39조8700억원) 중 69.8%가 미국에서 나온 것이다.

SK하니닉스 반도체 공장. (사진=SK하이닉스)

미국 매출 성장 속도는 매우 가파르다. 지난해 상반기 미국 매출은 15조9787억원으로 전체의 55.4%를 차지했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무려 11조8557억원(74.2%) 이상 불었다. 미국 빅테크의 인공지능(AI) 투자가 늘어남에 따라 HBM 수요가 함께 늘어난 덕이다.

미국 매출 의존도는 가팔라지는 모양새다. 전체 매출 중에서 미국 비중은 50% 내외 수준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69.8%로 크게 뛰었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HBM 5세대 제품인 HBM3E를 사실상 독점 공급하고 있다. SK하이닉스 매출 대부분을 미국, 엔비디아가 책임지고 있다고 봐도 무방한 셈이다. 전체 매출의 30% 가까운 규모가 엔비디아에서 나오는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상반기 외부 단일 고객으로부터 10조890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상반기 엔비디아로부터 약 3조원의 매출을 올린 것과 비교하면 7조원 이상 늘었다.

SK하이닉스의 중국 매출은 약 7조원으로, 전체의 18.5%를 차지했다. 미국의 중국 반도체 제재로 인한 영향 탓에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005930)도 미국 매출은 59조4390억원으로 전년 상반기(53조4954억원)보다 약 6조원 늘었다.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의 중국 매출은 19조2034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23조5456억원)보다 4조원 이상 쪼그라들었다.
김소연 기자sy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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