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불 놓은 고려아연 "영풍, 유해 폐기물 떠넘겨"
- 고려아연 "적대적 M&A, 기술 안보 위협"
- 신사업 투자 축소·국부 유출 등 우려도
- MBK “고려아연, 중국에 매각 안 할 것"
<앵커>
MBK파트너스와 영풍(000670)이 고려아연(010130) 공개매수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고려아연이 오늘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지난 19일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의 재무건전성을 지적한 데에 대한 맞불 간담회 격인데요. 다만 기술 인력을 중심으로 한 간담회인 만큼 재무적 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습니다.
현장에 이지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투기자본 물러나라. 물러나라. 물러나라. 물러나라.”
오늘 기자회견에서 고려아연은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적대적 M&A가 기술 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제중 CTO(최고기술책임자) 부회장은 사모펀드 인수 이후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을 강조했습니다.
[이제중/고려아연 CTO 부회장]
“우리의 핵심 기술은 순식간에 해외로 빠져나갈 것이고 대한민국의 산업 경쟁력은 무너질 것입니다. 우리가 야심차게 추진 중인 이차전지 소재 사업, 자원순환 사업은 모두 물거품이 될 것입니다. 이것은 엄청난 국가적 손실입니다.”
이 부회장은 영풍이 석포제련소 폐기물 보관장에 있는 카드뮴 등 유해 폐기물을 고려아연에 떠넘겼다며 폭로성 주장도 내놨습니다.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공개매수 시 지역사회 고용과 신사업 투자 축소, 해외 매각 시 국부 유출 우려 등도 제기했습니다.
반면 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 인수와 관련해 “고려아연은 국가기간산업으로 중국에 매각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원아시아파트너스 투자 문제, SM엔터 시세조종 관여 등 논란을 밝혀달라”고 말했습니다.
고려아연 공개매수가 약 2주 뒤 종료되는 가운데 우호 주주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양측의 여론전은 더욱 격화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TV 이지은입니다.
[영상취재 양국진/영상편집 김태완]

24일 이데일리TV 뉴스.(사진=고려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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