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분 아닌거 같아, 패도 되죠?” 캡틴 아메리카 尹 지지자 폭언
- 경찰 모욕에 경찰서 물건 부순 혐의도
- 해외 웹사이트 통해 CIA 허위 신분증 제작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미국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의 ‘캡틴 아메리카’ 복장을 하고 중국 대사관과 경찰서 등에서 난동을 부려 최근 건조물침입 미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 40대 안모 씨가 사건 당시 경찰관에게 막말과 폭언을 한 것은 물론, 경찰에게 ‘가짜 미군 신분증’도 제시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안 씨는 이후 남대문경찰서에서 신분증을 요구받자 유엔안전보안국(UNDSS) 소속 요원 신분증과 미국 군인 신분증을 제출했다. 그는 “자신이 미국 국적이고, 미군 출신”이라고 주장했으나 향후 경찰 조사에서 허위임이 드러났다.
그간 안 씨는 사진을 보내주면 외국 정보기관 신분증을 만들어주는 웹사이트에 의뢰해 지난 2021년부터 ‘가짜 신분증’을 만들어왔다. 신분증 사진은 자신의 집에서 미국 성조기를 배경으로 두고 스마트폰으로 촬영했으며 배송은 국제우편으로 받았다.
안 씨는 같은 방식으로 미국 중앙정보국(CIA),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MOSSAD), 국제경찰 ‘인터폴(INTERPOL)’ 등 모두 5장의 허위 신분증을 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
안 씨는 남대문경찰서 진입 시도 당시에도 “조사받으러 왔는데 손님 왜 안 받냐 이 XXX들아, 조사받게 해달라고 XXX야”라며 경찰에게 막말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아울러 “기물파손하면 긴급체포될 것 아닌가, 손님맞이 XXX하네”라며 군화를 신은 발로 걷어차 보안 게이트를 깨트렸다.
이후 현행범으로 체포된 안 씨는 법원에서 구속영장을 받았다. 기소된 안 씨는 내달 18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첫 재판이 열린다.
앞서 안 씨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국가인권위원회 난입 시위에서 ‘캡틴아메리카’ 복장과 방패를 하고 등장해 주목받았다. 이후 그가 과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안중근 의사의 후손을 사칭했던 사실과 지난 2018년 대한애국당 소속으로 서울 강남구의원 후보에 출마한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달 10일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열린 인권위 전윈위원회를 앞두고 영화 캐릭터 ‘캡틴 아메리카’ 복장을 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 안모씨가 시위하고 있다. 연합뉴스
26일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공소장에 따르면, 안 씨는 중국대사관 난입 시도 당시 경찰관들에게 “관등성명도 안 하는데?” “대답을 하지 않으니까 공안이네” “한국 분 아닌 거 같아, 나 얘 패도 되죠?” 등의 막말과 폭언을 퍼부은 것으로 조사됐다. 안 씨는 당시 대사관에서 차량이 나오며 정문이 열리자 진입을 시도했다가 저지당했다. 앞서 안 씨는 지난 17일 건조물침입 미수·공용물건손상·사문서위조·모욕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안 씨는 지난달 14일 ‘캡틴아메리카’ 복장으로 서울 명동 중국대사관에 난입을 시도한 혐의와, 같은달 20일 서울 남대문경찰서 진입을 시도하다 보안 게이트를 파손한 혐의도 받는다안 씨는 이후 남대문경찰서에서 신분증을 요구받자 유엔안전보안국(UNDSS) 소속 요원 신분증과 미국 군인 신분증을 제출했다. 그는 “자신이 미국 국적이고, 미군 출신”이라고 주장했으나 향후 경찰 조사에서 허위임이 드러났다.
그간 안 씨는 사진을 보내주면 외국 정보기관 신분증을 만들어주는 웹사이트에 의뢰해 지난 2021년부터 ‘가짜 신분증’을 만들어왔다. 신분증 사진은 자신의 집에서 미국 성조기를 배경으로 두고 스마트폰으로 촬영했으며 배송은 국제우편으로 받았다.
안 씨는 같은 방식으로 미국 중앙정보국(CIA),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MOSSAD), 국제경찰 ‘인터폴(INTERPOL)’ 등 모두 5장의 허위 신분증을 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
안 씨는 남대문경찰서 진입 시도 당시에도 “조사받으러 왔는데 손님 왜 안 받냐 이 XXX들아, 조사받게 해달라고 XXX야”라며 경찰에게 막말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아울러 “기물파손하면 긴급체포될 것 아닌가, 손님맞이 XXX하네”라며 군화를 신은 발로 걷어차 보안 게이트를 깨트렸다.
이후 현행범으로 체포된 안 씨는 법원에서 구속영장을 받았다. 기소된 안 씨는 내달 18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첫 재판이 열린다.
앞서 안 씨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국가인권위원회 난입 시위에서 ‘캡틴아메리카’ 복장과 방패를 하고 등장해 주목받았다. 이후 그가 과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안중근 의사의 후손을 사칭했던 사실과 지난 2018년 대한애국당 소속으로 서울 강남구의원 후보에 출마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로원 기자bliss24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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