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 소녀 성학대 후 살인" 무죄 주장한 유명 가수

입력시간 | 2026.04.21 오전 10:18:44
수정시간 | 2026.04.21 오전 11:55:04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미국 유명 가수 데이비드(d4vd·21)가 2년 전 실종 신고된 15세 소녀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AFP

20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테슬라 차량 트렁크에서 피해자 시신이 발견된 지 7개월 만에 당국이 데이비드를 기소했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지방 검찰은 잠복 후 범행, 금전적 이익을 위한 범죄 저지, 수사 관련 증인 살해, 14세 미만 미성년자에 대한 음란외설 행위, 시신 훼손 등 혐의를 적용했다.

유죄 판결이 나오면 데이비드는 최대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받게 된다. 검찰은 사형 구형도 검토 중이다.

지난해 9월 8일 “테슬라 차량에서 악취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압류 차량 보관소로 출동한 로스앤젤레스 경찰이 차량에서 시신을 발견했다. 당시 시신은 가방 두 개에 나뉘어 트렁크에 담겨 있었다.

해당 차량은 한 시민이 “72시간 이상 방치된 차량”이라며 신고해 압류된 뒤 5일부터 보관소에서 보관 중이었다. 차량은 데이비드의 명의로 등록돼 있었으나 도난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부검 결과 시신 신원은 2024년 4월 5일 캘리포니아주 레이크엘시노어에서 실종 신고된 셀레스트 리바스 에르난데스(15)로 확인됐다.

경찰은 셀레스트가 2025년 4월 23일 데이비드 자택을 찾아간 뒤 연락이 두절됐으며, 셀레스트가 두 사람의 관계를 폭로해 커리어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위협했기 때문에 데이비드가 셀레스트를 살해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수사 결과 데이비드가 성인이었을 때 미성년자였던 셀레스트와 성적 관계를 맺은 것이 확인됐고 셀레스트가 잔인하고 끔찍한 방식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다만 사망 원인은 검시관 보고서가 나오기 전까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데이비드 측은 인정신문에서 무죄를 주장했다. 보석은 허가되지 않았다. 데이비드는 유명인들 형사 사건 변호로 잘 알려진 블레어 버크를 변호인으로 선임했다.
장영락 기자ped1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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