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재계 리더들과 회동…방중 이재용·곽노정도 참석(상보)
- 중국발전포럼 참석한 글로벌 기업 CEO 시 주석 만나
- 중국 방문한 이 회장, 곽노정 하이닉스 사장도 참석
- 미·중 관세 전쟁 등 갈등 심화, 시 주석 메시지에 주목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을 방문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28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난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을 비롯해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난 시 주석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28일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에서 글로벌 기업 CEO들과 회동을 시작했다. 현지 업계 등에 따르면 이 자리엔 이 회장과 곽노정 SK하이닉스(000660) 사장도 참석한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27일 소식통을 인용해 시 주석이 베이징에서 글로벌 기업 CEO들과 간담회를 열 것이라고 보도했다. 참석자 명단에는 BMW, 메르세데스-벤츠와 미국 반도체 업체 퀄컴의 CEO가 포함됐다고 전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도 이달 14일 시 주석이 글로벌 기업 CEO 약 20명과 28일께 만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올해 회동은 지난해보다 다양한 국가의 기업인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추측했다.
시 주석은 지난해 3월에도 중국발전포럼(CDF)에 참석한 일부 글로벌 기업 CEO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CDF는 베이징에서 열리는 국제 포럼이다. 3월초 중국 최대 연례행사인 양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전국인민대표대회)가 끝난 후 개최하는 국제 규모 포럼이라는 점에서 전세계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최근 미국과 중국이 관세 전쟁을 치르면서 갈등이 격화되는 상황이어서 시 주석이 내놓을 메시지가 주목된다. 시 주석은 지난해 간담회에서 “중·미관계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양국 관계 중 하나로 서로 협력하느냐 대립하느냐는 두 나라의 안녕과 인류의 미래 운명에 영향을 미친다”면서 “양측이 서로를 파트너로 여기고 서로를 존중하며 평화롭게 공존하고 윈윈을 위해 협력하면 중·미 관계는 괜찮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회장은 23~24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발전포럼(CDF) 참석 차 중국을 찾았다. 이후 선전으로 이동해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인 비야디(BYD)와 전기차 시장에 진출한 샤오미 본사 등을 방문했다.
중국 기업 방문에 이어 시 주석까지 만남으로써 앞으로 중국 사업과 관련해 변화가 있을지 업계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8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함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면담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8일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에서 글로벌 기업 CEO들과 회동을 시작했다. 현지 업계 등에 따르면 이 자리엔 이 회장과 곽노정 SK하이닉스(000660) 사장도 참석한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27일 소식통을 인용해 시 주석이 베이징에서 글로벌 기업 CEO들과 간담회를 열 것이라고 보도했다. 참석자 명단에는 BMW, 메르세데스-벤츠와 미국 반도체 업체 퀄컴의 CEO가 포함됐다고 전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도 이달 14일 시 주석이 글로벌 기업 CEO 약 20명과 28일께 만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올해 회동은 지난해보다 다양한 국가의 기업인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추측했다.
시 주석은 지난해 3월에도 중국발전포럼(CDF)에 참석한 일부 글로벌 기업 CEO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CDF는 베이징에서 열리는 국제 포럼이다. 3월초 중국 최대 연례행사인 양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전국인민대표대회)가 끝난 후 개최하는 국제 규모 포럼이라는 점에서 전세계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최근 미국과 중국이 관세 전쟁을 치르면서 갈등이 격화되는 상황이어서 시 주석이 내놓을 메시지가 주목된다. 시 주석은 지난해 간담회에서 “중·미관계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양국 관계 중 하나로 서로 협력하느냐 대립하느냐는 두 나라의 안녕과 인류의 미래 운명에 영향을 미친다”면서 “양측이 서로를 파트너로 여기고 서로를 존중하며 평화롭게 공존하고 윈윈을 위해 협력하면 중·미 관계는 괜찮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회장은 23~24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발전포럼(CDF) 참석 차 중국을 찾았다. 이후 선전으로 이동해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인 비야디(BYD)와 전기차 시장에 진출한 샤오미 본사 등을 방문했다.
중국 기업 방문에 이어 시 주석까지 만남으로써 앞으로 중국 사업과 관련해 변화가 있을지 업계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이명철 기자twomc@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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