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이 아니라 폭풍처럼"...전한길, 결국 경찰에 고발돼

입력시간 | 2025.02.05 오후 12:34:58
수정시간 | 2025.02.05 오후 12:34:58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한국사 일타 강사’ 전한길(55) 씨가 내란을 부추겼다는 혐의로 경찰에 고발당했다.

지난 1일 부산역 광장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한 전한길 씨 (사진=유튜브 채널 ‘꽃보다전한길’ 영상 캡처)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은 5일 전 씨를 내란선동,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단체는 “전 씨가 일부 헌법재판관들에 대한 부당한 공격을 자행하고 탄핵심판 자체를 부정함으로써 윤 대통령 탄핵 인용 시 국민적 불복과 헌재에 대한 침탈·폭력을 정당화하는 언동을 반복했다”고 주장했다.

또 전 씨가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 등 일부 헌법재판관들을 비방했다며 “단정적 표현을 반복하면서 자신의 주장이 사실인 양 다수 국민에게 유포해 사회적 평판을 현저히 저하했다”고 비판했다.

전 씨는 지난 1일 부산역 광장에서 개신교 단체 세이브코리아가 주최한 국가비상기도회 연단에 올라 “모든 국민은 불의한 재판관들의 심판에 승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이 헌재를 휩쓸 것이고 그 모든 책임은 불의한 재판관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발언이 담긴 유튜브 영상에 지난 3일 “사제 폭탄을 준비 중이다. 전한길 선생님의 쓸어버리자는 말씀에 주저앉아 울었다. 20년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인생 바치겠다”는 내용의 댓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해당 댓글을 남긴 40대 남성은 전날 경찰에 자수했다. 그는 경찰에 “실제 폭탄 테러를 실행할 의사가 없었고 장난 식으로 댓글을 달았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전 씨를 향해 “최소한 역사를 배우고 가르치는 사람으로서 양심이 있다면 내란 선동을 즉각 멈추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현택 민주당 부대변인은 전날 논평을 내고 “내란 수괴를 구하겠다며 헌정질서를 부정하고, 폭력을 선동하는 전 씨의 영상이 폭탄 테러 예고 댓글을 불러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씨는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꽃보다 전한길’에 ‘나는 고발한다 불의한 헌법재판관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문 권한대행 등의 정치 성향을 문제 삼기도 했다.

전 씨는 “헌재를 휩쓸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해 “폭력적으로 점거하겠다는 뜻이 아니다”라며 “국민의 기운과 의지를 헌법재판관들에게 폭풍처럼 전한다는 뜻”이라고 이날 연합뉴스를 통해 해명했다.

단체의 고발에 대해선 “다 보도된 건을 이야기한 것이고 허위 사실을 주장한 것은 없다”고 주장했다.
박지혜 기자nonam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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