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보다 낫네" 밥 주는 여의도 아파트, 이용률이 무려

입력시간 | 2025.02.27 오전 10:12:20
수정시간 | 2025.02.27 오전 10:13:56
  • 브라이튼 여의도, 조·중식 이용률 월평균 72%
  • "셰프가 직접 현장에서 조리, 대면 배식"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아침 밥’ 주는 고급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처음 선보인 ‘브라이튼 여의도’의 조·중식 서비스 월평균 이용률이 70%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이튼 여의도 조·중식 메뉴. (사진=신영)

27일 신영에 따르면 ‘브라이튼 여의도’ 입주가구의 조·중식 서비스 이용률은 2024년 기준 월평균 72%를 기록했다. 입주민 10가구 가운데 7가구 이상이 조·중식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이용률은 81%로, 앞서 10월(63%)과 11월(77%)에 이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신영 관계자는 “서비스 개시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식단이나 퀄리티에 대한 호평이 다수 게재됐을 정도로 품격 있는 서비스 전반에 대한 입주민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다”며 “일반적인 식사 서비스와 달리 셰프가 직접 현장에서 조리하고 대면 배식하는 호텔식 기반으로 운영돼 양질의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고품격 서비스가 성공 요소”라고 말했다.

‘브라이튼 여의도’ 조·중식 서비스는 101동 지상 3층에 마련된 호텔식 라운지에서 국내 대표 B&F 기업인 신세계 푸드와 협업을 통해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제공 중이다.

한식과 일품식, 브런치(아메리칸 브렉퍼스트) 등 2종류의 매일 다른 식사 메뉴를 선보인다.

조·중식 서비스 이용은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6일간 오전 7시~오후 2시까지 제공되며 입주민 카드를 통해 편리하게 결제 및 이용이 가능하다.

옛 여의도 MBC 부지에 조성된 ‘브라이튼 여의도’는 아파트 2개 동, 오피스텔 1개 동, 오피스 1개 동으로 이뤄진 복합단지로 오피스텔은 2023년 8월, 아파트는 같은 해 10월 입주했다.

아파트의 경우 지하 6층~지상 49층 전용 84~132㎡ 총 454가구 규모다. 전용 면적별 △84㎡ 91가구 △101㎡ 91가구 △113㎡ 181가구 △132㎡ 91가구 등으로 구성돼 있다.
박경훈 기자vi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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