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동포사회 각별히 지원" 요청…부에노스아이레스 시장 면담

입력시간 | 2026.08.01 오후 7:21:59
수정시간 | 2026.08.01 오후 7:21:59
  • 강유정 수석대변인 31일 서면 브리핑
  • 동포사회의 안정적 생활과 경제활동 협조 당부
[부에노스아이레스=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아르헨티나를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호르헤 마크리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장을 만나 현지 한인 동포들의 안정적인 생활과 경제활동을 위한 시 정부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악수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호르헤 마크리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장 (사진=뉴시스)

악수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호르헤 마크리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장 (사진=뉴시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과 마크리 시장이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만나 동포사회의 안정적인 활동 여건 조성과 양국 지방정부 간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마크리 시장은 이 대통령의 방문을 환영하는 뜻에서 ‘부에노스아이레스 시(市) 열쇠’를 전달했다. 시 열쇠는 부에노스아이레스를 찾은 외국 정상이나 주요 인사에게 환영과 우정의 의미로 수여하는 것으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등도 받은 바 있다.

이 대통령은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선물로 소중히 간직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아르헨티나는 남미에서 두 번째로 큰 한인사회가 형성된 국가다. 약 2만3000명의 우리 동포 대부분이 부에노스아이레스에 거주하며 양국 교류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부에노스아이레스 시 정부가 한인 문화행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동포사회의 안정과 한·아르헨티나 교류 증진을 위해 협력해 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동포들이 앞으로도 안정적으로 생활하며 활발한 경제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시 정부가 각별한 관심을 갖고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마크리 시장은 한인 동포사회가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한국 문화를 알리고 사회의 다양성과 통합에 기여해 왔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이 첨단 기술의 발전과 창의성이 돋보이는 문화산업을 통해 아르헨티나에 귀감이 되고 있다며, 이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 교류가 한층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김유성 기자kys4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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