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은퇴' 두달만에 복귀 시사? 홍준표 "세상이 다시 부를 때까지..."
- 25일 소통 플랫폼 '청년의 꿈'서 발언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후 탈당과 정계 은퇴를 선언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은퇴 선언’ 두 달여 만에 정계 복귀를 시사했다.

홍 전 시장은 한 지지자가 “누군가를 비판하는 것 보다는 확고한 방향성으로 한덕수 사기 경선에 대해서 더 정확히 이야기하고 차분히 때를 기다리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는 글을 게시하자 이같이 말했다.
홍 전 시장은 “세월이 이끄는대로 순리대로 간다. 조급하지 않고 세상이 다시 부를 때까지 기다린다. 내 능력이 소진되었다고 판단될 때까지”라며 “지난 두 번의 대선은 참 유감이었다”고 말했다.
홍 전 시장은 지난 4월 29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탈락하자 기자회견을 열고 “더 이상 정치 안 하겠다”며 “이제 소시민으로 돌아가 시장에서, 거리에서 부담 없이 만날 수 있는 일개 시민으로 남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당시 대선 경선에는 김문수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올라갔다. 이후 홍 전 대표는 미국 하와이로 떠나며 “내가 당을 떠난 것은 내가 당을 버린 게 아니라 당이 나를 버렸기 때문에 그 당에서 나올 수 밖에 없었다”고 심정을 밝혔다.
그런데 국민의힘 지도부에서 경선을 통해 뽑은 김문수 후보 대신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당 대선 후보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일자 홍 전 시장은 “한×이 한밤중 계엄으로 자폭하더니 두×이 한밤중 후보 약탈교체로 파이널 자폭을 한다”며 맹렬히 비판했다. 대선 경선 과정을 두고도 ‘사기 경선’을 했다며 “이번 경선에서도 사기 경선을 하는 것을 보고 내 청춘을 묻은 그 당을 떠났다. ‘국민의짐’에서 은퇴한 것”이라고도 했다.
대선 이후로도 국민의힘을 향한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가던 홍 전 시장은 향후 독자적인 노선을 걸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전날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국 보수세력을 망친 주범은 윤석열, 한동훈 두 용병과 그들과 부화뇌동한 국힘 중진들”이라며 “이들을 척결하지 않고는 국민의힘은 살아나기 어려울 것이다. 아무리 혁신을 외쳐본들 부패하고 무능한 혁신 대상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 그 당이 혁신될 리 있겠냐”고 했다.
그러면서 “종국적으로 통진당 신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진보당은 지난 2014년 헌법재판소의 정당해산 명령으로 해산됐는데, 국민의힘 역시 해산될 것이라는 게 홍 시장의 주장이다. 홍 전 시장은 “결국 한국 보수세력은 초토화 된 폐허 위에서 다시 일어설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올 것”이라며 “박근혜 탄핵 때는 용케 되살아 났지만 두번 탄핵 당한 지금은 과연 국민들이 이를 용인할지 걱정”이라고 했다.

홍준표 후보가 지난 4월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탈락 발표가 난 후 눈을 감고 있다. (사진=뉴스1)
25일 홍 전 시장은 자신의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 꿈’ 댓글에서 “세상이 다시 부를 때까지 기다린다”며 정계 복귀를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홍 전 시장은 한 지지자가 “누군가를 비판하는 것 보다는 확고한 방향성으로 한덕수 사기 경선에 대해서 더 정확히 이야기하고 차분히 때를 기다리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는 글을 게시하자 이같이 말했다.
홍 전 시장은 “세월이 이끄는대로 순리대로 간다. 조급하지 않고 세상이 다시 부를 때까지 기다린다. 내 능력이 소진되었다고 판단될 때까지”라며 “지난 두 번의 대선은 참 유감이었다”고 말했다.
홍 전 시장은 지난 4월 29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탈락하자 기자회견을 열고 “더 이상 정치 안 하겠다”며 “이제 소시민으로 돌아가 시장에서, 거리에서 부담 없이 만날 수 있는 일개 시민으로 남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당시 대선 경선에는 김문수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올라갔다. 이후 홍 전 대표는 미국 하와이로 떠나며 “내가 당을 떠난 것은 내가 당을 버린 게 아니라 당이 나를 버렸기 때문에 그 당에서 나올 수 밖에 없었다”고 심정을 밝혔다.
그런데 국민의힘 지도부에서 경선을 통해 뽑은 김문수 후보 대신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당 대선 후보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일자 홍 전 시장은 “한×이 한밤중 계엄으로 자폭하더니 두×이 한밤중 후보 약탈교체로 파이널 자폭을 한다”며 맹렬히 비판했다. 대선 경선 과정을 두고도 ‘사기 경선’을 했다며 “이번 경선에서도 사기 경선을 하는 것을 보고 내 청춘을 묻은 그 당을 떠났다. ‘국민의짐’에서 은퇴한 것”이라고도 했다.
대선 이후로도 국민의힘을 향한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가던 홍 전 시장은 향후 독자적인 노선을 걸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전날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국 보수세력을 망친 주범은 윤석열, 한동훈 두 용병과 그들과 부화뇌동한 국힘 중진들”이라며 “이들을 척결하지 않고는 국민의힘은 살아나기 어려울 것이다. 아무리 혁신을 외쳐본들 부패하고 무능한 혁신 대상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 그 당이 혁신될 리 있겠냐”고 했다.
그러면서 “종국적으로 통진당 신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진보당은 지난 2014년 헌법재판소의 정당해산 명령으로 해산됐는데, 국민의힘 역시 해산될 것이라는 게 홍 시장의 주장이다. 홍 전 시장은 “결국 한국 보수세력은 초토화 된 폐허 위에서 다시 일어설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올 것”이라며 “박근혜 탄핵 때는 용케 되살아 났지만 두번 탄핵 당한 지금은 과연 국민들이 이를 용인할지 걱정”이라고 했다.
김혜선 기자hyese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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