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은퇴, 친윤계 때문?…“인사도 없이 철새 같이 떠나”
- 홍준표 전 대구시장, 국힘 대선 경선서 탈락 후
- 홍준표 캠프 인사들, 김문수 캠프로 대거 합류
- “친윤계, 위장 취업해 철새 떠나듯 떠나, 정치에 환멸”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30년 만에 정계 은퇴를 밝히고 국민의힘을 탈당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친윤계(친 윤석열 전 대통령) 때문”이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 전 최고위원은 “(홍 전 시장이) 경선에서 떨어진 지 3시간도 안 됐는데 홍준표 캠프에 있던 사람들(친윤계)이 ‘나 이제 김문수 캠프로 갈래’라고 했다”면서 “그래도 해단식도 하고 후보를 좀 위로도 해야 하는 등 최소한의 염치라는 것이 있지 않냐. 그런데 그런 것도 안 하고 철새 떠나듯이 떠나는 거 보니 진짜로 뒤에 무슨 그림이 있나? 한덕수를 밀어주라는 윤 대통령 지시가 있었나 (의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분들은 위장 취업해서 (홍준표 캠프에) 들어와서 ‘당신 도와줄게요’라고 얘기했다”며 “그러니 홍준표 후보가 ‘대권이 아니라 당권에만 욕심이 있는 사람들’ ‘나 홀로 고도(孤島)에서 대선 치르는 것 같다’고 한 것 아닌가”라고 밝혔다.
실제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나선 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권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는 입장을 내비친 바 있다.
그는 “이미 당 대표를 두번이나 한 사람이 다른 후보들 처럼 당권이나 잡으려고 나왔겠느냐”고 꼬집는 한편, 또 다른 게시물을 통해 “대선보다 당권에만 눈먼 사람들. 나는 2002년 노무현 대선을 꿈꾸는데 다른 사람들은 2007년 정동영 대선을 하는 것 같다. 나홀로 고도(孤島)에서 대선 치루는 거 같다”는 심경을 밝힌 바 있다.
앞서 지난달 29일 국민의힘 2차 대선 경선에서 김문수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최종 후보로 결정됐다.
홍 전 시장은 경선 결과가 나온 뒤 기자회견을 열고 “더 이상 정치를 하지 않겠다”며 은퇴 의사를 밝혔다.
이후 페이스북을 통해서는 “30여년 전 검찰 대선배들 비리를 수사했다는 것을 이유로 검찰조직의 왕따가 되어 2년간 왕따 당하다가 사표낼 때 아내는 무척 서럽게 울었다”며 “YS(김영삼 전 대통령)의 강권으로 보수정당에 들어와 국회의원 5선, 광역단체장 3선을 했지만 계파없는 나는 언제나 보수정당의 아웃사이더였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3년 전 대선후보 경선 당시 정치신인인 윤석열 후보에게 민심에서 10.27% 이기고도 당심에서 참패 했을 때 그때 탈당하고 싶었지만 마지막 도전을 위해 보류했는데 경선 결과를 보고 더 정치를 하다가는 추해지겠다는 생각이 들어 정계를 떠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검사 사직 때완 달리 이번 탈당과 정계 은퇴는 아내와 두 아들이 모두 흔쾌히 받아 주었다”며 “더 이상 갈등으로 지새우는 정치판에는 졸업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 이제 정치판을 떠나 새로운 세상에서 세상을 관조하며 평온한 나날을 보내고자 한다”고 전했다.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경선에 탈락 후 정계은퇴 의사를 밝힌 홍준표 전 후보가 발표장에서 나가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지난달 30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 출연해 홍 전 시장과 가족들이 이날 탈당계를 제출한 것에 대해 “그래도 당 대표를 두 번이나 하셨는데 오죽하면 탈당까지 했겠냐”며 “홍 전 시장에게 정치에 환멸을 느끼게 만든 사람들이 있다”고 친윤계 의원들을 저격했다.김 전 최고위원은 “(홍 전 시장이) 경선에서 떨어진 지 3시간도 안 됐는데 홍준표 캠프에 있던 사람들(친윤계)이 ‘나 이제 김문수 캠프로 갈래’라고 했다”면서 “그래도 해단식도 하고 후보를 좀 위로도 해야 하는 등 최소한의 염치라는 것이 있지 않냐. 그런데 그런 것도 안 하고 철새 떠나듯이 떠나는 거 보니 진짜로 뒤에 무슨 그림이 있나? 한덕수를 밀어주라는 윤 대통령 지시가 있었나 (의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분들은 위장 취업해서 (홍준표 캠프에) 들어와서 ‘당신 도와줄게요’라고 얘기했다”며 “그러니 홍준표 후보가 ‘대권이 아니라 당권에만 욕심이 있는 사람들’ ‘나 홀로 고도(孤島)에서 대선 치르는 것 같다’고 한 것 아닌가”라고 밝혔다.
실제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나선 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권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는 입장을 내비친 바 있다.
그는 “이미 당 대표를 두번이나 한 사람이 다른 후보들 처럼 당권이나 잡으려고 나왔겠느냐”고 꼬집는 한편, 또 다른 게시물을 통해 “대선보다 당권에만 눈먼 사람들. 나는 2002년 노무현 대선을 꿈꾸는데 다른 사람들은 2007년 정동영 대선을 하는 것 같다. 나홀로 고도(孤島)에서 대선 치루는 거 같다”는 심경을 밝힌 바 있다.
앞서 지난달 29일 국민의힘 2차 대선 경선에서 김문수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최종 후보로 결정됐다.
홍 전 시장은 경선 결과가 나온 뒤 기자회견을 열고 “더 이상 정치를 하지 않겠다”며 은퇴 의사를 밝혔다.
이후 페이스북을 통해서는 “30여년 전 검찰 대선배들 비리를 수사했다는 것을 이유로 검찰조직의 왕따가 되어 2년간 왕따 당하다가 사표낼 때 아내는 무척 서럽게 울었다”며 “YS(김영삼 전 대통령)의 강권으로 보수정당에 들어와 국회의원 5선, 광역단체장 3선을 했지만 계파없는 나는 언제나 보수정당의 아웃사이더였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3년 전 대선후보 경선 당시 정치신인인 윤석열 후보에게 민심에서 10.27% 이기고도 당심에서 참패 했을 때 그때 탈당하고 싶었지만 마지막 도전을 위해 보류했는데 경선 결과를 보고 더 정치를 하다가는 추해지겠다는 생각이 들어 정계를 떠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검사 사직 때완 달리 이번 탈당과 정계 은퇴는 아내와 두 아들이 모두 흔쾌히 받아 주었다”며 “더 이상 갈등으로 지새우는 정치판에는 졸업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 이제 정치판을 떠나 새로운 세상에서 세상을 관조하며 평온한 나날을 보내고자 한다”고 전했다.
강소영 기자soyoung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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