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G7 조기 퇴장…이란-이스라엘 휴전 끌어내나(종합)
- G7 정상회의 첫날 저녁 만찬 후 귀국
- 백악관 "중동 정세가 퇴장 결정의 배경"
- 마크롱 "미국, 휴전 이끌어내면 좋은 일"
- 공격 의지 꺾지 않는 네타냐후 "위협 제거 목표"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김겨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에 대한 대피를 촉구한 직후,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돌연 조기 퇴장을 결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SNS를 통해 “이란은 내가 말한 협상안에 서명했어야 했다. 이란은 절대 핵무기를 가져서는 안 된다”며 “지금 당장 테헤란을 대피하라”고 촉구했다. 이란 국영 파르스통신은 트럼프의 글이 올라온 직후 테헤란 동쪽에서 여러 차례 폭발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이날 테헤란 내 일부 지역 주민에게 사전 대피 경고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가 G7 조기 퇴장이 이란과 이스라엘 전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트럼프의 조기 퇴장이 긍정적인 중동 상황 전개를 의미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만약 미국이 휴전을 이끌어낼 수 있다면, 그것은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백악관 대변인 알렉스 파이퍼는 미국이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에 직접 개입할 것이라는 일부 주장을 부인하며 “미군은 방어적 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변경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지난 13일 공습을 시작한 이후 이란의 핵 및 미사일 시설을 집중 타격하고 있으며, 자국은 현재 이란 영공 대부분을 장악했다고 주장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란은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생산을 계속하면서 공격을 멈추길 원하지만, 우리는 이 두 위협을 제거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른 방법으로 그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우리는 지난 60일간 기회를 줬다”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란이 미국이 이스라엘의 공격에 가담하지 않는 조건으로 핵 협상을 재개할 의사가 있으며, 카타르·사우디아라비아·오만을 통해 관련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중동 및 유럽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방공망이 뚫린 이란 입장에서는 현재로서는 이스라엘과 휴전을 하는 게 최선책이라는 판단이 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스라엘과 이란은 지속적으로 공방전을 주고 받고 있다. 이란은 24시간 동안 수차례 드론과 미사일을 발사했고, 이스라엘은 테헤란 국영방송 건물을 포함한 주요 시설을 공습했다. 이 과정에서 이란 고위 군 인사가 또다시 사망했다.
이스라엘 정부에 따르면 이란의 공격으로 지금까지 이스라엘 내에서 24명이 숨지고 592명이 부상했다. 이란 정부는 자국 내 사망자가 224명에 달하며 대부분 민간인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군의 추가 개입 여부에 대해 언급을 피했지만, 이스라엘 방어를 위한 THAAD와 이지스 체계, 드론 요격 전투기 등은 이미 지원한 상태다.
네타냐후 총리는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은 50년 간의 갈등을 종식시키려 한다”며 “필요하다면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도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란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이란은 갈등 확대를 원치 않지만, 자국 영토에 대한 공격에는 반드시 보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사진=AFP)
백악관 대변인 캐롤라인 레빗은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으로 복귀해 여러 중요한 현안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이후 소셜미디어 X에 “중동 정세가 퇴장 결정의 배경”이라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SNS를 통해 “이란은 내가 말한 협상안에 서명했어야 했다. 이란은 절대 핵무기를 가져서는 안 된다”며 “지금 당장 테헤란을 대피하라”고 촉구했다. 이란 국영 파르스통신은 트럼프의 글이 올라온 직후 테헤란 동쪽에서 여러 차례 폭발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이날 테헤란 내 일부 지역 주민에게 사전 대피 경고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가 G7 조기 퇴장이 이란과 이스라엘 전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트럼프의 조기 퇴장이 긍정적인 중동 상황 전개를 의미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만약 미국이 휴전을 이끌어낼 수 있다면, 그것은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백악관 대변인 알렉스 파이퍼는 미국이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에 직접 개입할 것이라는 일부 주장을 부인하며 “미군은 방어적 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변경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지난 13일 공습을 시작한 이후 이란의 핵 및 미사일 시설을 집중 타격하고 있으며, 자국은 현재 이란 영공 대부분을 장악했다고 주장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란은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생산을 계속하면서 공격을 멈추길 원하지만, 우리는 이 두 위협을 제거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른 방법으로 그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우리는 지난 60일간 기회를 줬다”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란이 미국이 이스라엘의 공격에 가담하지 않는 조건으로 핵 협상을 재개할 의사가 있으며, 카타르·사우디아라비아·오만을 통해 관련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중동 및 유럽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방공망이 뚫린 이란 입장에서는 현재로서는 이스라엘과 휴전을 하는 게 최선책이라는 판단이 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스라엘과 이란은 지속적으로 공방전을 주고 받고 있다. 이란은 24시간 동안 수차례 드론과 미사일을 발사했고, 이스라엘은 테헤란 국영방송 건물을 포함한 주요 시설을 공습했다. 이 과정에서 이란 고위 군 인사가 또다시 사망했다.
이스라엘 정부에 따르면 이란의 공격으로 지금까지 이스라엘 내에서 24명이 숨지고 592명이 부상했다. 이란 정부는 자국 내 사망자가 224명에 달하며 대부분 민간인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군의 추가 개입 여부에 대해 언급을 피했지만, 이스라엘 방어를 위한 THAAD와 이지스 체계, 드론 요격 전투기 등은 이미 지원한 상태다.
네타냐후 총리는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은 50년 간의 갈등을 종식시키려 한다”며 “필요하다면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도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란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이란은 갈등 확대를 원치 않지만, 자국 영토에 대한 공격에는 반드시 보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상윤 기자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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