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검찰 조사 명태균, 오세훈 또 저격…"증거 나왔다"

입력시간 | 2025.05.01 오전 11:08:14
수정시간 | 2025.05.01 오전 11:08:14
  • 30일 오전 10시 조사 시작해 오후 11시께 종료
  • 명태균 "오세훈 의혹 관련 증거 많이 나와"
  • 오세훈 "허무맹랑 거짓 주장…진실 이야기하라" 반박
[이데일리 송승현 박태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의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의 핵심 인물인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13시간의 조사를 마치고 난 뒤 오세훈 시장을 또다시 저격했다.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30일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구(舊)여권 정치인 다수가 연루된 공천 개입·여론조사 의혹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향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명씨는 전날 오후 10시 53분께 검찰 조사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오세훈 서울시장의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조사 등을 통해서 여러 증거 자료가 많이 나왔다”고 밝혔다.

‘증거라는 것이 오 시장과 만났다는 증거냐’는 질문에 명씨는 “본인들이 부인했던 것에 대한 반박 증거 자료가 나온 것을 검찰에서 확인하지 않았겠냐”고 답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는 지난 29~30일 이틀간 명씨를 서울고검에 불러 오 시장 관련 의혹을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오 시장 의혹과 관련한 명씨의 참고인 조사를 일단락 지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오 시장은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명씨에게 “적개심으로 포장해 세상을 향해 허무맹랑한 거짓 주장을 늘어놓는 모습에서 측은함을 금할 수 없다”며 “진실만을 이야기하라”고 촉구했다.

오 시장은 “사술을 써서라도 특정 정치세력이 바라는 바를 충실히 수행함으로써 형사처벌을 감경하거나 형의 집행을 면제받으려는 시도가 당장은 매우 실효성 있어 보이겠지만, 결국 당신의 교도소 복역 기간을 늘리는 결과로 귀결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진심으로 당신 가족의 명예를 지키고 싶다면 지금부터라도 실제 있었던 대로 진실만을 이야기하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종현 서울시 민생소통특보도 같은 날 공지문을 통해 “범죄자가 큰소리치는 사회가 안타깝다”면서 “명태균은 민주주의의 보루인 선거를 이용해 사기 행각을 벌이는 범죄자”라고 꼬집었다.

또한 “만물의 기원이 자신에게 있다는 ‘만물 명태균설’을 접할수록 헛웃음만 나온다”며 “범죄인이 거짓말과 세상 흐리기로 더 이상 우리 사회를 기만하지 않도록 검찰의 엄정한 수사와 처분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관련한 내용은 없었냐고 묻자 명씨는 “벌써 그 전에 다 진술했고 그쪽 부분 조사가 끝나고 맞춰보지 않겠냐”고 했다.
송승현 기자dindibu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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