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딥서치)

[이데일리TV 이지은 기자] 국내 금융 AI 플랫폼 딥서치와 국내 대표 신용정보회사 나이스평가정보가 M&A 시장 투명성 강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딥서치는 자사 M&A 플랫폼 ‘리스팅’에 나이스평가정보의 공식 기업 평가 보고서를 탑재한다고 28일 밝혔다. 매물 정보 신뢰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협력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중소·중견기업 M&A는 고질적인 ‘정보 비대칭’ 문제를 안고 있었다. 매도 기업에 대한 객관적이고 표준화된 평가 기준이 부재해 매도자 측이 제시하는 가치와 인수 희망 기업이 판단하는 가치 사이에 큰 격차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제휴는 이러한 시장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앞으로 딥서치 리스팅 이용자들은 등록된 매물에 대해 나이스평가정보의 객관적인 기업 평가 보고서를 간편하게 신청하고 열람할 수 있다.

딥서치와 나이스평가정보는 이번 기업평가 보고서 탑재를 시작으로 향후 평가 결과를 인수금융과 연계하는 금융 생태계 확장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나이스평가정보 관계자는 “객관적인 기업 평가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모든 참여자가 신뢰하고 거래할 수 있는 건강한 시장 생태계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딥서치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술을 통해 시장의 비효율을 개선하고, 기업들이 더 큰 성장의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