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방시혁 하이브 의장, 이번주 검찰에 송치"

입력시간 | 2026.08.31 오후 12:00:09
수정시간 | 2026.08.31 오후 12:00:09
  • 국수본부장 정례 기자간담회
  • 하이브 상장계획 속여 1900억 부당이득 혐의
  • 신병처리 주목…앞서 구속영장 두차례 기각돼
  • '1개월내 종결' 김병기 사건도 조만간 마무리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경찰이 방시혁 하이브 의장에 대한 수사를 이번주 중 마무리하고 검찰에 송치한다. 장기화 논란이 일었던 김병기 무소속 의원 관련 수사도 경찰수사심의위원회 결정에 맞춰 추가 연장 없이 조만간 종결할 방침이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왼쪽)과 방탄소년단(BTS) RM(사진= 연합뉴스)

방시혁 하이브 의장(왼쪽)과 방탄소년단(BTS) RM(사진= 연합뉴스)

홍석기 국가수사본부장은 31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주요 현안 수사 상황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홍 본부장은 방시혁 의장 수사와 관련해 “현재 송치 직전 단계로 보고받았다”며 “이번주 중 송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속영장 신청 등 신병 처리 방향에 대해서는 “송치 시점에 맞춰 명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 의장은 하이브(당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상장 계획을 속여 1900억 원대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방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두 차례 신청했으나 검찰 단계에서 모두 기각됐다.

수사 지연 지적이 나온 김병기 의원 사건에 대해서는 조속한 종결 의지를 표명했다. 홍 본부장은 “수사심의위원회에서 ‘1개월 내 종결’을 의결한 바 있고, 이를 감안해 조만간 바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면 된다”며 “추가 연장 신청 없이 수사를 끝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사 장기화 배경에 대해서는 “고소·고발된 내용이 13건에 달해 개별 사안의 범죄 성립 여부를 입증하는 데 시간이 많이 소요됐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의 전직 보좌관이 국가경찰위원회에 전·현직 국수본부장 감찰을 청원한 것에 대해서는 “수사가 11개월 이상 진행된 만큼 고소·고발인 입장에서는 충분히 민원을 제기할 수 있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대한축구협회의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비리 의혹 수사와 관련해선 “기존에 밝힌 내용 외에 추가로 진행된 부분은 없다”며 “압수물 등 관련 자료 분석을 계속 진행 중이며 수사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유림 기자contact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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