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최상목에 '탄핵할 결심'…우 의장 동의

입력시간 | 2025.03.20 오후 12:32:59
수정시간 | 2025.03.20 오후 12:32:59
  • 박찬대 "최후통첩에도 마은혁 임명 안해"
  • "최종 결정은 당 지도부에 위임한 상태"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경제부총리에 대해 탄핵으로 방향을 틀었다. 우원식 국회의장도 이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20일 국회의장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 열린 의원총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전했다. 그는 “우리가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과 관련해 최후통첩을 했음에도 최상목 권한대행은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헌법 위반 사항이 지속되고 있어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다수 의원들이 최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을 강하게 표출했다”며 “최종 결정은 당 지도부에 위임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최 권한대행의 헌법 위반 사항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해 탄핵 절차 개시에 뜻을 모았다”면서 “오늘 국회의장과 관련 논의를 진행했고, 구체적인 절차와 시기에 대해서는 추가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우 의장이 이에 동의했느냐는 질문에 박 원내대표는 “동의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하며 “국회의장이 직접 권한쟁의 심판을 신청했고, 헌법재판소로부터 만장일치 위헌 결정을 얻어낸 바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주 목요일 본회의장에서 위헌 상태가 지속되고 있음을 명확히 밝혔다”며 “탄핵에 대해서도 국회의장이 동의한 상태”라고 말했다. 다만, 탄핵 추진 시점과 절차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CBS라디오에 출연한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개인적인 의견임을 전제로 최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을 보류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신속한 탄핵 국면의 종결과 민생 경제의 안정”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최 권한대행이) 탄핵되면 또 다른 절차가 필요하지 않은가”라며 “새롭게 이주호 부총리가 권한대행을 맡아야 하는데, 지금 우리 경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그분은 경제 전문가가 아니다. 이런 점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정 의원은 “(최 권한대행 탄핵을) 당분간 유보하는 것이 좋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김유성 기자kys4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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